정부 "미사일보다 대화"..북한 국경봉쇄 완화에 촉각
[앵커]
정부는 북한을 향해 미사일이 아닌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법을 거듭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북한이 코로나19 방역 때문에 걸어 잠근 국경을 일부 열면서 남북교류에도 숨통이 좀 트일지 관심이 쏠립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 들어 벌써 네 번 째.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에 미국이 제재 카드를 꺼내고, 이에 북한이 다시 무력 시위로 맞대응하면서 한반도 긴장은 고조되는 추세입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의 추가 발사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부승찬 / 국방부 대변인> "북한의 모든 미사일 발사는 우리에게 직접적이고 심각한 군사 위협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정부는 폭주하는 북한을 향해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고 대화의 길로 나오라고 연일 촉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중 열차 운행 재개 등 북한의 국경봉쇄 완화 움직임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종주 / 통일부 대변인> "북·중 철도 운행이 북한의 방역정책과 북·중 교역 등 대외협력, 남북 관계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판단해 나가고자 합니다."
북한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빗장을 걸었던 국경을 열고 중국으로의 열차 운행을 1년 반 만에 재개했습니다.
사흘 연속 북한 화물열차가 중국 단둥으로 건너가 의약품과 생필품 등을 싣고 신의주로 귀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국경봉쇄 완화가 남북 간 인도적 협력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북한 화물열차의 단둥행을 두고 다가오는 설명절과 다음 달 김정일 생일 80주년 '명절 공급'을 위한 일시적인 국경 개방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한반도 #미사일 #북중국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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