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겨울에 더 북적이는 호텔 야외수영장 있다는데.."최고 37도 유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및 야외 풀데크

강추위 속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운영하는 야외 풀데크(야외 수영장)는 오히려 더 인기를 끌고 있다. 최고 37도 수온을 자랑하며 제주 바다와 활주로를 내다볼 수 있는 '뷰(view)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면서다.

18일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야외 풀데크'의 1월 하루 최대 이용객이 1000명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호텔 관계자는 "일평균 700~800명대가 꾸준히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최대 인원으로 1166명의 방문객이 다녀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여름 시즌을 비롯해 지난해 일평균 400~500명이 방문한 것에 비하면 60% 이상 증가한 수치다.

롯데관광개발은 야외 풀데크의 인기 역주행 비결로 제주 바다와 활주로, 노을 지는 하늘 등을 배경으로 비행기 이착륙 장면을 사진에 담을 수 있는 점을 꼽았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말 두 번째 타워(850객실) 오픈으로 국내 단일 호텔로는 최초로 '1000 객실 시대'를 열게 되면서 '야외 풀데크' 이용객이 함께 증가했다"며 "뷰가 좋은 최고층, 최대 규모의 인피니티풀로 소문이 나자 계속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 겨울에 접어들어도 사그라들지 않은 수영장 인기 덕분에 호텔 내 쇼핑몰인 한 컬렉션의 수영복 관련 매출 역시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월대비 61% 늘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야외 풀데크 규모는 4290㎡로 제주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제주도의 고도제한인 55m보다 높은 위치인 62m(8층)에 위치해 도심과 바다, 공항까지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사계절 온수풀로 운영해 계절에 상관없이 수영을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인피니티풀(길이 28m)과 키즈풀(길이 7m)은 겨울 시즌 최고 37도, 자쿠지는 최고 42도로 운영한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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