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긴 멕시코인" 과제 낸 뉴욕주 중학교

서진석 기자 2022. 1. 1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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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용경빈 아나운서 

다음 소식은 미국 학교에서 벌어진 일인데, 인종차별의 고름이 터졌다고 볼 수 있겠어요.


서진석 기자

네, 지난주 뉴욕주의 한 중학교에서 스페인어 교사가 영어를 스페인어로 번역하는 과제를 내줬는데요.


이 과제에 "당신은 멕시코인이고 못생겼다"는 문장과 "당신은 예쁘고 미국인"이라는 문장이 논란이 됐습니다.


해당 내용을 트위터에 공개한 한 학부모는 "노골적으로 인종차별이 가득한 스페인어 숙제에 충격을 받았다"고 적었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학군 교육청은 "숙제는 교사가 만들었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교사에 대한 처분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는데요.


라틴계 학부모 사이에선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몇 년째 해당 교사는 문제가 있었다"며 "수차례 전화를 했지만 아무도 내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이정도면 교육당국이 쉬쉬하며 무마할 게 아니라,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매듭을 지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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