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 "경기 하방압력 완화 때까지 안정만을 지원"

김재경 samana80@mbc.co.kr 2022. 1. 1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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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궈창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부행장이 "현재 경제가 '3중 압력'에 직면해 안정이야말로 가장 큰 진전인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류 부행장은 현지시간으로 18일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최로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기 하방 압력이 근본적으로 완화하기 전까지 안정만을 지원하는 가운데,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 정책은 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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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 [자료사진]

류궈창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부행장이 "현재 경제가 '3중 압력'에 직면해 안정이야말로 가장 큰 진전인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류 부행장은 현지시간으로 18일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최로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기 하방 압력이 근본적으로 완화하기 전까지 안정만을 지원하는 가운데,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 정책은 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통화정책 도구함을 더 크게 열어 통화 총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해나가 신용대출이 갑자기 꺼지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금융 기관들 역시 앉아서 고객을 기다리지 말고 능동적으로 출동해 좋은 대출 지원 프로젝트를 찾아 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급속히 식어가는 경기를 떠받치기 위해 인민은행이 금리와 지급준비율 등 주요 통화정책 도구를 활용해 유동성 공급을 늘려나가겠다는 방향을 구체적으로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현재 중국 경제는 기저효과 덕에 지난해 1분기 18.3%까지 올랐던 분기 성장률이 지난해 2∼4분기엔 각각 7.9%, 4.9%, 4.0%로 떨어졌고, 인민은행은 특히 경기 둔화 우려가 큰 연초에 정책 효과가 나올 수 있도록 신속히 움직이겠다는 입장입니다.

류 부행장은 자국 경기 급랭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 부동산 시장 위축 문제와 관련해선 부동산 시장이 점차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주장했고, 투기 억제라는 정책의 근본 취지는 바꾸지 않으면서도 부동산 규제 정책을 '적절하게' 집행해 부동산 산업의 건강한 발전을 촉진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재경 기자 (samana80@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333978_356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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