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귀농·귀촌인 안정정착 지원

조정호 기자 2022. 1. 1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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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6억6000만원 들여 다채로운 프로그램 추진
2021년도 귀농귀촌 박람회 장면 사진=부여군제공

[부여]부여군은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통해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군이 올해 시행하는 귀농·귀촌 지원사업은 교육, 지원, 귀농·귀촌인 화합 등 세 분야로 나뉘며 총 22개 사업으로 구성, 총사업비는 6억 6000만 원이다.

귀농한 신규 농업인에게는 현장실습 교육을 제공하고, 귀농인을 위한 농업시설, 소규모 주택개선, 농기계 등을 지원한다. 또 지역주민과 화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귀농인에게 대출 지원을 통해 농업 창업과 주택 구입의 기회를 넓히는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진행된다. 1인당 3억 7500만 원까지 지원되며 대출 금리는 2%(5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다. 2021년에는 31건(농업 창업 23건, 주택 구입 8건)이 선정돼 28명의 귀농인이 총 72억 4600만 원의 대출을 받았다. 

귀농을 희망 하는 도시민을 위한 임시 거주공간인 부여군 귀농인 희망센터도 마련돼 있다. 예비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주거정착을 지원하고 농업생산 활동에 보다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귀농인희망센터는 원룸 5세대, 투룸 5세대 총 10세대가 최장 1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이밖에 '미리 살아보기 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참가자에게 최장 3개월에서 6개월까지 주거 및 연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일자리를 연계하는 사업이다. 프로그램은 귀농형, 귀촌형, 프로젝트형으로 나뉜다. 프로젝트형 프로그램을 통해선 지역 청년 공동체 교류 활동이나 주제별 멘토링 등 다양한 방식의 농촌 생활을 직접 설계해 참여할 수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귀농·귀촌인과 예비 귀농인들의 자립역량을 강화하고 조기 영농정착을 지원하겠다"며 "특히 귀농·귀촌인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부여군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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