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층부 지휘소 설치..해체용 크레인 와이어 보강
[앵커]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선 오늘도 남은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상층부 수색을 위해 지휘소가 설치됐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실종자들은 대부분 건물 상층부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상층부 수색을 위해 20층에 전진지휘소가 설치됐습니다.
붕괴된 건물 내부에 간이 지휘소, 휴식 공간, 물품 보관 창고 등이 마련됩니다.
애초 22층에 설치될 예정이었지만 장비를 옮기는 크레인의 높이 제한을 고려해 20층으로 수정됐습니다.
한편 아침부터 구조견 등을 투입해 건물 전 층을 수색했지만, 아직 실종자를 찾진 못했습니다.
일부 상층 인근에서 수색견들이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쌓여있는 콘크리트 더미가 많아 카메라 등을 활용해 확인하는 게 어려운 상황입니다.
오늘(18일) 중으로 지상 1층과 지하 수색이 마무리되고, 내일(19일)부턴 상층부 수색에 집중합니다.
[앵커]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을 해체해야 상층부 수색이 속도를 낼 수 있을 텐데요.
해체 작업 진행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어제(17일) 해체용 타워크레인 현장 투입이 완료됐습니다.
현재는 기울어진 크레인을 고정하기 위한 와이어를 보강하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련 작업을 위해 작업인력들이 상자형 구조물에 탄 채로 건물 상층부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일부 안전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 구조당국은 전문가 회의를 거쳐 안전성을 확인했고, 바람이 일정 기준 이상 강하게 불면 무리하게 작업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체용 크레인 2호기도 오늘(18일) 중으로 조립이 완료돼 내일(19일)쯤 투입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아파트 붕괴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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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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