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기관 청렴도 제고 나선다
적벌 처벌 위주 종합 감사보다 예방·개선에 중점
세종시교육청이 청렴도 제고를 위해 예방·개선 중심의 감사 활동에 나선다.
지난해 12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기관 청렴도가 전년도 대비 2등급에서 5등급으로 하락한 것과 관련해 특단의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권순오 시교육청 감사관은 18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2022년 감사업무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예방·개선 중심 종합감사에 중점을 뒀다. 적발·처벌 위주의 감사보다 제도 개선과 문제 해결을 위해 힘쓸 방침이다.
먼저 학교 시설공사에서 일상감사를 실시한 후, 준공 전 예방·점검을 실시하는 기동감사반을 운영한다.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상황을 고려해 수감자료를 간소화하고, 상시 감시 체계를 위한 사이버 감사를 활성화한다.
또한, 신속·창의·유연한 교육 행정을 바탕으로 일하는 공직 분위기를 조성한다.
교육 정책 중 적극행정이 요구되는 과제를 중점 추진하고, 교육 수요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한다.
이 과정에서 반기별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발굴한 우수공무원에게는 특별승진, 포상휴가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아울러 공무원의 근무기강 확립으로 청렴한 공직사회를 구현한다.
특히, 성비위, 음주운전, 직무관련 금품·향응 수수, 성적조작·시험문제 유출·학교생활기록부 허위기재, 학교폭력 은폐·아동학대 비위 관련자는 무관용 원칙으로 공직사회 신상필벌 원칙을 확립한다.
이와 함께 공무원의 적당 편의, 업무 해태 등의 소극행정과 양대 선거와 관련한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 위반행위에 대한 점검 활동을 강화한다.
갑질 및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 보호제도 강화를 위해 2차 피해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가해자·피해자 인사분리 방안을 강구하는 등 피해자에 대한 보호조치도 적극 추진한다.
더불어 교육공동체의 청렴의식 확립과 청렴도 향상으로 세종교육에 대한 교육공동체와 시민들의 신뢰를 확보한다.
급식, 정보, 가구 등 물품 계약에 대해 계약시스템의 투명성 전반에 걸쳐 특정감사를 실시한다.
또한 학부모 촌지·불법 찬조금의 가능성이 있는 예·체능 분야에 대해서도 특정감사 계획을 수립·추진한다.
물품·공사계약 관련 업체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부패 신고·보상 시스템 구축하고, 금품·향응 수수 등의 부패를 근절에 나선다.
부패 공무원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조치 등 엄정 대처한다.
이밖에 시교육청은 올해 상반기 중 본청, 직속기관, 각급학교 등 160개 기관(부서)에 대한 자체 내부청렴도 진단을 실시한다.
권순오 감사관은 "우리 교육청은 지적·적발이 아닌 예방·개선 중심의 감사로 일선 학교의 감사 부담을 최소화하고,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과 청렴도 상위권 재도약으로 신뢰받는 청렴 세종교육 실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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