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 운영 재검토해야""
[청주]충북도가 추진하는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를 전면 재검토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는 충북에서 시작된 국제종합무예경기로 청주에 본부를 두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이옥규<사진> 충북도의원은 18일 열린 제396회 충북도의회 임시회에서 5부자유발언을 통해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시종 지사와 충북도는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가 가입한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의 해체 가능성을 미리 알고도 감추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충북도와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등에 따르면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이보 페리아니(Ivo Ferriani) 회장은 올해 5월 20일 예카테린부르크에서 개최 예정인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총회에서 해체 결의안을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현재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는 TF를 구성해 해체에 필요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도) 이시종 지사와 충북도는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해체 가능성은 쏙 뺀 채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의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가입에만 초점을 맞춰 '세계무예마스터십의 국제적 위상을 확인했다', '무예를 국제 스포츠계에서 인정했다'고 선전한 것은 도민들을 우롱한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세계무예마스터십은 1, 2회 대회와 부대행사를 치르면서 '혈세낭비'라는 비판과 '동네잔치'라는 조롱을 받아 왔다"면서 "수백억의 예산을 집행하고도 지사님의 3선 임기와 함께 사라질 '시한부' 내지는 소생 가능성이 없는 '연명치료'라는 부정적인 여론이 들려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선거에 나설 도지사 후보들 중 세계무예마스터십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가진 후보들이 여야를 불문하고 현재까지 단 한 명도 없다"면서 "차기 충북도지사가 될 후보들이 세계무예마스터십 관련 공약을 제시하지 못하는 이유는 도민의 관심은 없는 이시종 지사님만의 세계대회라는 것을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민의 호응이나 공감대 없이 단체장의 판단만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성공할 수 없으며 설령 성공을 해도 사업에서 이뤄낸 성과는 지속하기 어렵다"면서 "충북도의회 역시 세계무예마스터십 관련 사업이나 예산을 심의하면서 도민들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비판을 하고 견제를 했는지 진지하게 돌아봐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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