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항하는 대전의료원 설립

2022. 1. 1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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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설립 위한 1700여 억 원 상당 동의안 제출
오는 27일 본회의서 의결 예정.."2026년 준공 예정"
대전의료원 설립 예정지.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 시민의 오랜 염원인 '대전의료원 설립'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1700여 억 원 상당의 예산이 투입되는 의료원 설립은 조만간 대전시의회의 의결을 거친 뒤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최근 시의회에 의료원 설립 예산 등을 담은 '2022년도 제1차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 동의안'을 제출했다. 해당 동의안은 오는 27일 시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심의·의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가 제출한 동의안을 보면, 의료원 설립을 위한 사업비는 국비 587억 원, 시비 1172억 원 등 총 1759억 원이다. 구체적으로 토지매입엔 358억 원, 건축비엔 816억 원 등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의료원 설립 위치는 동구 용운동으로, 부지면적 4만 2888㎡에 지하 3층에서 지상 6층까지의 규모다. 병상수는 319병상, 진료과목은 외과 등 9개 필수 진료과와 감염내과 등 12개 공공의료과 등 21개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다.

시는 올해 재정사업투자심사, 의료원 의료·운영체계 수립, 기획설계 등을 거쳐 내년부터 2024년까지 건설공사기본계획 수립 및 고시, 기본 및 실시설계 및 착공 등에 나선다. 이어 2025년 의료원 본공사 진행과 대전의료원 출연기관 설립을 거쳐 2026년 대전의료원 준공 및 시범운영 계획을 갖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전의료원 설립 사업은 공공의료기관의 부재로 적절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한 의료소외계층에게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양질의 의료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신종플루, 메르스, 코로나19 등 신종감염병 발생 시 반복적으로 겪는 격리병상 및 의료인력 확보 등의 문제점을 의료원 설립으로 신종감염병 사태에 대응할 수 있는 감염병 관리 및 치료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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