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청 경남 설립' 논란..尹 직접 입장 밝히나
국민의힘 "윤 후보가 직접 관련 발언 입장 내놓을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항공우주청 경남 설립' 발언과 관련, 지역 여권을 중심으로 반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시의회 의원 일동은 18일 시의회 앞에서 긴급 규탄결의대회를 열고 "윤 후보가 최근 국민의힘 경남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항공청을 경남에 설립하겠다고 밝혔다"며 "대전시민의 염원을 짓밟는 발표에 분노하며 즉각적 폐기를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전시는 이미 항공청 설립과 유치를 위한 관련 용역에 돌입했으며 항공청을 기반으로 한 우주국방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대선 공약 과제에 포함해줄 것을 각 당의 대선 캠프에 제안했다"면서 "지리적으로나 행정의 통합 관리 차원, 연구인프라 차원에서 항공청의 최적지가 대전임은 자명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대전시당도 논평을 통해 "윤 후보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충청의 아들이라고 외치고 다녔음에도 충청인과 대전시민의 노력과 열망을 도외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심한 자괴감이 들지 않을 수 없다"라며 "우주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어느 지역이 최적인지를 무시한 채 오로지 표를 의식해 던진 무책임한 공약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대전시당 관계자는 "오는 22일 윤 후보의 대전 방문 일정이 계획돼 있다"라며 "윤 후보가 이날 대전을 찾는 자리에서 해당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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