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백화점·학원 등 6종 방역패스 해제
[앵커]
오늘부터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6곳에 적용된 방역 패스가 해제됐습니다.
접종 완료 증명서를 보여주지 않아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건데요.
방역패스가 해제된 대형마트로 가보겠습니다.
윤솔 기자, 분위기는 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입니다.
저녁 시간대 많은 이용객들이 장을 보러 이곳을 찾았습니다.
각자 휴대전화를 이용해 QR 체크를 하고, 체온을 잰 뒤 입장을 하고 있는데요.
예전처럼 직원이 접종 완료 증명서를 보여달라고 요구하거나, 길게 줄지어서 방역패스를 인증하는 모습,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전국의 대형마트와 백화점, 박물관과 영화관, 학원과 독서실 등 6종 시설에 방역패스가 해제된 데 따른 겁니다.
하지만 식당과 카페 등 총 11곳은 여전히 접종을 완료해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시설 내 푸드코트 등에는 방역패스가 그대로 적용됩니다.
대체로 마트 이용객들은 접종을 완료한 성인들이 많아서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하겠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는데요.
마스크를 벗을 필요가 없는 시설인 만큼, 불가피하게 접종을 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긍정적이란 반응도 나왔습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학원과 독서실 등 학습시설에서도 방역 패스가 해제됐는데, 학원가 분위기도 좀 궁금합니다.
[기자]
네, 방역 패스 해제를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였습니다.
부작용을 우려해 백신을 맞지 않은 학생들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학원 관계자들은 운영의 측면에서, 학생들은 학습권 보장의 측면에서 긍정적인 조치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희숙 / 서울 강남구 소재 학원 실장> "학생들이 방역패스 안 하니까 자유로워서 좋아하고요. 저희도 편해졌죠. 체온 재고 명단 적고 이게 더 편하더라고요."
<이현우 / 고등학교 1학년> "다행인 거 같아요. 친구들 중에서도 백신 안 맞은 친구들은 학원 어떻게 나갈지 고민했는데…"
한편 정부는 학원과 독서실 등 학습시설 방역패스는 해제했지만, 오는 3월 1일부터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 방침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구 대형마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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