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통화' 여진 계속..여야 후보는 '정책 행보'
[앵커]
윤석열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 '7시간 통화' 보도의 여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야 후보들은 정책 행보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일자리 300만 개 이상을 만들겠다고 했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산업 대전환으로 일자리 3백만 개 이상을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특히 임기 내 청년 고용률 5%p 향상을 약속했습니다.
중견기업인들을 만나서는 규제 합리화를 강조했지만, 주52시간제 완화는 당장은 어렵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제도를 만들었다, 또 금방 바꾸고 금방 바꾸고 하면 또 저항이라고 하는 것도 있기 때문에 (주52시간제 완화는) 같이 생각을 모아볼 필요가 있겠다…"]
후보가 경제 행보를 강조하는 사이, 당은 국민의힘 견제에 나섰습니다.
'윤핵관'은 무당, '왕윤핵관'은 김건희 씨라며, 국민의힘 무속 논란에 김 씨 통화 녹취까지 동시에 겨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불필요한 오해가 확산되고 있다며, 무속인 참여 의혹을 받는 선대본 네트워크 본부를 해산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현장 행보에 나서,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현금 퍼주기 대신 이런 복지 일자리를 창출해, 성장과 복지를 모두 이루겠다 했습니다.
체육시설을 찾아서는 실내 방역패스 폐지를 촉구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영업) 시간 제한은 가급적 저는 피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마스크를 쓰는 데는 거리두기도 2배 정도 (완화해야 합니다.)"]
김건희 씨 미투 발언 등에 대한 질문에는 더 말씀드릴 게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진보정당의 가치를 다시 강조하며 녹색당과 정책 연대에 나섰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문재인 정부를 비판해온 최진석 교수를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위촉했습니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한편, 이재명, 윤석열 후보 양자 토론 추진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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