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욕설' 통화녹음 공개에 "즉각 고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소속 장영하 변호사가 1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욕설이 담긴 통화 녹음본을 녹취록과 함께 공개하자 민주당은 즉각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장 변호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이 후보의 욕설이 담긴 녹음 파일 34개를 녹취록과 함께 공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李 "국민께 물의 일으켜 다시 한번 사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단장 박광온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장 변호사에 대해 “후보자 비방죄로 즉각 고발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장 변호사가 불법 배포한 이 자료를 선별·편집해 공개하는 행위 역시 선관위 지침에 위배될 뿐 아니라 후보자 비방죄와 선거법 위반에 해당되므로 즉시 고발 조치할 것임을 밝힌다”고 했다.
장 변호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이 후보의 욕설이 담긴 녹음 파일 34개를 녹취록과 함께 공개했다. 장 변호사는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이자, 조직폭력배 출신 박철민씨와 함께 이 후보의 비리 의혹을 주장해 세간에 알려진 인물이다.
논란이 일자 이 후보는 사과했다. 그는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여성위원회 필승결의대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가족의 내밀한 문제이긴 하다. 말씀드리기 어려운 사정도 있기는 하다”면서도 “국민께 이런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그 파일은 당시 형님(고 이재선 회계사) 부부가 여러 개 녹취해서 이미 공개됐었다”며 “모든 언론인에게 보낸 것이 지금 떠돌다가 다시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그것도 저의 과거 하나의 행동이고 책임져야 할 문제”라며 “사과드리고 한편으로는 문제 발단이 된 어머니는 이제 세상에 계시지 않고, 어머니에게 가혹하게 문제 만들었던 형님도 세상에 안 계시니까 다신 벌어지지 않을 일”이라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