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감염 확산..강원 오늘 129명 확진
[KBS 춘천] [앵커]
강원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오늘(18일) 100명을 넘었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3번째 세자릿수 기록입니다.
원주에서의 집단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영준 기자, 오늘(18일) 원주의 집단감염 어디서 나온 겁니까?
[기자]
네, 이번 원주 집단감염 발생지는 태장동에 있는 한 태권도장입니다.
이 태권도장 감염에서 인근 어린이집, 학원, 확진자 가족 등으로 확산해 오늘(18일) 44명이 확진됐습니다.
태권도장에서 확진자 1명이 발생한 이달 16일 이후 어린이집뿐 아니라 태권도장 인근 학원과 가족까지 감염이 계속되면서, 태권도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오늘까지 86명으로 늘고 있습니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가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이 태권도장 관련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원주시는 어린이집과 지역아동복지센터, 학원, 유치원 등에 대한 일시적 방학 조치 등을 원주교육지원청에 권고했습니다.
또, 원주 문막의 휴게소 공사 현장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요.
이달 15일 공사 근로자 한 명이 첫 확진된 이후, 현재까지 공사현장 직원과 가족 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원주시는 이달 1일부터 16일까지 재활병원이나 태권도장 등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 확진자 272명 가운데 약 50%가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강원도 내 다른 지역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18일) 강원도 내 14개 시군에서 129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원주가 63명으로 가장 많고, 춘천 25명, 강릉 13명으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횡성과 동해 등 나머지 11개 시군은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내 의료기관의 코로나 환자 병상은 비교적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오늘(18일) 새벽 0시 기준 병상가동률은 평균 51.1%입니다.
병상 600여 개 가운데 300여 개를 쓰고 있고, 나머지 300개 넘는 병상은 비어 있는 상탭니다.
또,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도 평균 30.7%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강원도의 경우 코로나 19 점검 요원 대비 자가격리자 수는 1인당 1.59명으로 자가 격리자 관리 상태도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강원지역의 오미크론 검출률은 31.4%로 전국 평균 26.7%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영상편집:김동하
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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