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션스컵] '완전동률' B조, '1위 결정' 못한다면?

이솔 2022. 1. 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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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카메룬에서 펼쳐지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B조 조별리그 경기에서는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승점 4점(1승 1무) 세네갈과 기니가 모두 출격한다.

두 팀이 만났던 지난 2021년 7월 COSAFA컵 경기에서는 세네갈이 2-1로 말라위를 누른 바 있다.

한편 스타드 아마두 아히죠에서는 공동 1위 기니가 최약체 짐바브웨를 상대한다.

지난 2015년 9월 네이션스컵 예선에서 만난 두 팀은 1-1로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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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네갈 축구연맹(Football) 공식 SNS

(MHN스포츠 이솔 기자) '완전 동률' 상황인 B조에서 1위가 가려지게 될까?

오는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카메룬에서 펼쳐지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B조 조별리그 경기에서는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승점 4점(1승 1무) 세네갈과 기니가 모두 출격한다.

두 팀은 서로 비기며 전적 상 '완전 동률'인 상황이다. 네이션스컵에서는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 골득실-한 경기 다득점-승자순 순으로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세네갈은 쿠에 콩 스타디움에서 3위에 올라 있는 말라위(승점 3)를 상대한다. 말라위에는 남아공 및 자국 클럽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그러나 리버풀의 주전 윙어 사디오 마네(29)가 버티고 선 '흑표범' 세네갈에 비해 전략상 한 수 아래라는 평가가 주를 잇고 있다. 특히 이탈했던 첼시의 에두아르 멘디(29)가 훈련장에 복귀한 만큼 세네갈 대표팀은 한 층 힘을 얻을 전망이다.

두 팀이 만났던 지난 2021년 7월 COSAFA컵 경기에서는 세네갈이 2-1로 말라위를 누른 바 있다. 당시 터키 1부리그 '괴체페'의 신성 아부 바크리 디옵(19)이 두 골을 득점하며 말라위를 꺾었다.

사진=기니 축구 연맹(Fédération Guinéenne de Football) 공식 SNS

한편 스타드 아마두 아히죠에서는 공동 1위 기니가 최약체 짐바브웨를 상대한다. 흔히 인플레이션을 상징하는 '짐바브웨 달러'라는 밈으로 우리에게 알려진 짐바브웨는 사우디리그 알 타이에서 활약하는 공격수 날리지 무소나(31)가 핵심 선수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반면 기니는 프랑스 리그 소속 파리FC의 모건 길라보기(23), 클레르몽 푸트의 모하메드 바요(23), AS로마의 아마두 디아와라(24) 등을 앞세우고 있다. 이외에도 일라익스 모리바(18, RB 라이프치히), 나비 케이타(26, 리버풀) 등 전반적인 스쿼드의 수준이 높은 만큼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5년 9월 네이션스컵 예선에서 만난 두 팀은 1-1로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기니의 스쿼드가 대폭 변한 만큼 이번 경기에서는 확연히 다른 결과가 예상된다.

세네갈과 기니가 이번 경기에서도 동일한 경기 결과를 받아든다면, '페어플레이 점수'에 이어 '승부차기' 혹은 '동전던지기'까지도 고려될 수 있다.

네이션스컵 홈페이지에는 피파 규정에 따라 성적상 완전 동률일 경우 그룹 스테이지 순위를 '페어플레이 점수'로 다시 한 번 결정하며, 이마저도 동일한 경우 승부차기 혹은 동전던지기를 통해 결정한다고 기재되어 있다.

해당 기준으로 순위에서 앞서는 쪽은 세네갈이다. 세네갈은 대회에서 2장의 옐로카드를 받고 있는 상황이며, 기니는 5장의 옐로카드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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