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6시 4332명..전날 동시간 대비 1571명↑(종합)

박대준 기자 2022. 1. 1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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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화요일 평균보다 1500여 명 증가..오미크론 전국 확산
6시 벌써 일주일 평균 넘어..경기 1554명, 동시간대 역대 최다
매서운 한파가 찾아온 18일 오전 대구스타디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의료진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방문한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2.1.1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전국=뉴스1) 박대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일 오후 6시 기준 전국에서 최소 4332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17)일 같은 시간 2761명보다 1571명이나 늘어난 수치다. 또한 1주 전인 11일 동시간대 2723명, 2주 전인 4일 2875명보다도 1500명 가량 늘었다.

최근 일일 확진자 수는 Δ11일 4385명 Δ12일 4167명, Δ13일 4542명 Δ14일 4423명 Δ15일 4194명 Δ16일3859명 Δ17일 4072명 등이며, 일주일간 평균 4235명이 발생했다. 이미 이날 6시 확진자가 일주일간 평균을 넘어섰다. 전국 곳곳에서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2760명이 확진되면서 전체 63.7%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동시간대 역대 최다인 1554명을 기록했다. 이어 서울 859명, 인천 347명, 대구 204명, 광주 191명, 부산 171명, 경북 166명, 충남 151명, 전남 135명, 강원 129명, 경남 126명, 전북 96명, 충북 77명, 대전 66명, 울산 41명, 제주 11명, 세종 8명 순이다.

서울지역 집단감염지별 추가 확진자는 광진구 요양병원 관련 2명(누적 84명), 관악구 학원 관련 2명(누적 50명), 동대문구 어린이집 관련 1명(누적 22명), 금천구 어린이집 관련 1명(누적20명) 등이다.

경기지역의 경우 평택과 김포발 오미크론 변이 확산 조짐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2주(1월 3~16일)간 확진자 4672명(일평균 334명)이 발생한 평택시의 경우, 오미크론 검사 건수 158건 중 89.2%인 141건이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다. 이중 42%(1983명)가 미군 관련 환자인 것으로 파악돼 방역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김포 감정동의 모 교회에서도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를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번져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 교회에서는 지난 17일까지 교인 등 150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중 9명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다.

부산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운대구청 직원 2명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날 오전 직원 3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지금까지 관련 누적 확진자는 19명(직원 18명, 접촉자 1명)으로 늘었다.

경남지역의 이날 집단감염지 확진자는 Δ진주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10명(누적 88명) Δ창원 소재 유흥주점 관련 4명(63명) Δ밀양 소재 어린이집 관련 3명(25명) Δ거제 소재 종교시설 관련 2명(41명) Δ양산 소재 주간보호센터 관련 11명(11명)으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72명 발생한 18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2.1.18/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대구에서는 전날 수성구 음식점과 카페에서 n차로 4명씩 감염돼 2곳의 누적 확진자가 40명으로 불었다. 같은 날 중구 어린이집 관련으로 5명이 확진됐고, 달성군 어린이집에서 9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수성구 체육시설에서 5명이 확진돼 누적 17명으로 늘었고, 중구 학원에서도 5명이 추가로 확진돼 모두 12명으로 증가했다.

경북 포항에서는 체육학원, 주점,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북구에 있는 A체육학원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52명에 이른다. 또 남구의 주점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일하는 건설현장에서도 확진자가 크게 늘어 포항지역의 확진자 수가 지난 12일부터 일주일간 195명에 달한다. 북구의 아파트 건설현장에서는 외국인 근로자가 확진된 이후 이동 동선을 숨긴 바람에 13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오기도 했다.

충북 청주에서는 서원구의 한 체육학원을 고리로 집단감염이 발생해 이날 이곳을 다니는 학생 10명과 직원 등 16명이 한꺼번에 확진됐다. 지난 16일 첫 감염이 확인된 이 체육학원 관련 확진자는 학생 13명, 직원 2명, 가족 등 접촉자 5명을 비롯해 20명으로 늘었다.

강원 원주시에서는 지난 주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중 절반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추정되면서 원주시 방역당국이 어린이집 등에 일시적 방학 조치를 권고하고 있다. 원주시 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원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272명 중 약 50%가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부터 18일 오전까지 나흘간 태권도장, 어린이집, 학원 등을 매개로 발생한 B태권도장 관련 감염자도 79명에 이른 가운데, 이 역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원주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전날 동구 고등학교 유도부 관련 확진자 접촉으로 6명이 추가 감염, 관련 누적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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