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열린민주당, 최종 합당 선언..정치 개혁 약속 지켜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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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18일 합당 절차를 마무리하고 공식 합당을 선언했다.
미래한국당이 미래통합당(현재 국민의힘)에 이어 열린민주당까지 흡수통합 되며, 총선을 앞두고 만들어졌던 비례 정당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합동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최종적으로 법적 절차를 마무리하는 과정이었다"며 "합당 방식은 흡수 합당이며, 더불어민주당이 열린민주당을 흡수하는 형식으로 합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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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일각에선 합당 효과에 대해 의문 제기
(시사저널=김준란 디지털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18일 합당 절차를 마무리하고 공식 합당을 선언했다. 미래한국당이 미래통합당(현재 국민의힘)에 이어 열린민주당까지 흡수통합 되며, 총선을 앞두고 만들어졌던 비례 정당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양당 최고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합당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어 합당을 결의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양당 지도부가 한 자리에 모여 완전한 통합을 의결했다"며 "대선이 50일 남은 시점에서, 대한민국이 중단없이 발전할 것인지 비선 농단과 검찰공화국으로 퇴행할 것인지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송 대표는 이어 "두 당은 단순한 산술적 결합이 아니다"라며 "낡은 정치의 문법을 타파하는 창조적 파괴와 혁신적 통합을 위한 양당의 논의를 정치특위를 통해 실천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언젠가 큰 바다에서 함께 만날 것이라고 했다"며 "진정한 민주주의와 중단없는 개혁을 열망하는 열린민주당 동지들의 뜻이 더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더 큰 하나가 돼 승리의 길에서 흔들림없이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합동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최종적으로 법적 절차를 마무리하는 과정이었다"며 "합당 방식은 흡수 합당이며, 더불어민주당이 열린민주당을 흡수하는 형식으로 합당했다"고 설명했다.
당명은 '더불어민주당'으로 하고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최고위원으로 합류한다. 이에 따라 다음 전당대회까지 임시적으로 최고위원은 1명, 중앙위원 20명 이내, 전국대의원 100명 이내로 각각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양당에서 5명씩 총 10명으로 구성되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설치해 국회의원 3선 초과 제한을 비롯한 정당 혁신 과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두 당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여권 대통합을 강조하면서 본격적인 합당을 추진해왔으며, 지난달 26일 양당 통합에 합의한 후 당원 투표 등의 절차를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당 일각에서는 합당 효과에 대한 물음표를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열린민주당은 이날 민주당에 흡수 합당되면서 창당 1년 10개월여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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