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YG' 손나은, 재 뿌린 에이핑크 10주년 [ST포커스]

윤혜영 기자 입력 2022. 1. 1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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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소속사를 이적한 손나은이 개인 스케줄 문제로 에이핑크 10주년 스페셜 앨범 활동에 불참한다.

17일 에이핑크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에이핑크의 뜻 깊은 10주년을 위한 스페셜 앨범 발매로 6인으로 활동하고자 스케줄 조정 및 커뮤니케이션 조율을 최선으로 진행했다. 그러나 갑작스런 스케줄 조정 불발로 인해 이번 2월 스페셜 앨범의 재킷 및 뮤직비디오를 제외한 모든 에이핑크 활동은 5인(초롱, 보미, 은지, 남주, 하영) 멤버들과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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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나은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홀로 소속사를 이적한 손나은이 개인 스케줄 문제로 에이핑크 10주년 스페셜 앨범 활동에 불참한다. 갑작스런 완전체 활동 무산에 팬들의 실망감이 크다.

17일 에이핑크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에이핑크의 뜻 깊은 10주년을 위한 스페셜 앨범 발매로 6인으로 활동하고자 스케줄 조정 및 커뮤니케이션 조율을 최선으로 진행했다. 그러나 갑작스런 스케줄 조정 불발로 인해 이번 2월 스페셜 앨범의 재킷 및 뮤직비디오를 제외한 모든 에이핑크 활동은 5인(초롱, 보미, 은지, 남주, 하영) 멤버들과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날, 손나은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도 입장을 전했다. 18일 YG는 "손나은은 협의 중인 차기작의 스케줄 조율이 여의치 않았다"고 불참 이유를 설명하며 "손나은도 자신의 자리에서 변함없는 열정과 노력으로 최선을 다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나 손나은의 이번 행보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미 정해져 있던 그룹 활동을 배제한 채 개인 활동을 강행하며 전체 팀에 민폐를 끼쳤다는 지적이다.

6인조 그룹이었던 에이핑크는 지난해 4월 재계약 시즌을 맞았다. 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김남주, 오하영은 원 소속사와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손나은은 YG로 이적했다. 이와 관련해 당시 에이핑크 소속사는 "앞으로도 멤버 6인 전원은 여전히 에이핑크로, 따로 또 같이 향후 팀 활동을 함께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6인 완전체가 참여한 앨범이 2022년 2월에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 손나은은 지난해 말, 에이핑크 10주년 팬미팅에 참여하며 에이핑크 활동에의 의지를 보였다.

그렇게 완전체로 스페셜 앨범 녹음을 마쳤고, 앨범 활동 시기의 변동도 없었지만 손나은은 중요한 순간, '연기' 활동을 택하며 팀 활동에서 빠지게 됐다.

이 여파로 나머지 멤버들은 갑작스럽게 안무 동선 등을 모두 재조정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경우에 따라서는 일부 재녹음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손나은이 에이핑크 활동을 홀대했다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사실상 손나은의 '배우' 타이틀에는 그동안 쌓아온 에이핑크라는 가수 활동이 주요했다. 손나은은 2012년 연기를 시작한 후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지만 부자연스러운 표정과 불안정한 발음 탓에 수없이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며 '발연기' 타이틀에 시달렸다. 그런 그가 여러 작품에 캐스팅되며 꾸준히 연기를 이어갈 수 있었던 건 에이핑크의 인기 덕분이었음을 부정할 수 없다.

어디까지나 손나은 개인의 선택이지만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한 팬들과의 약속을 깨버린 손나은의 선택은 여러모로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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