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철 감독이 살살 하려나 모르겠어" 큰형님 김형실 감독 [광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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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구 최고령 1~2위 감독이 만난다.
1952년생 김형실(70) 페퍼저축은행 감독과 김호철(67) IBK기업은행 감독이 적으로 첫 대결을 벌인다.
김형실 감독은 "김호철 감독과 저의 대결이 이슈가 되는 것 같다"며 웃은 뒤 "김호철 감독이 살살 하려나 모르겠다. IBK기업은행도 엊그제(15일) 경기가 끝나서 피곤할 것이다. 선수를 골고루 기용할 거라고 얘기하지만 경기에선 서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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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상학 기자] 여자 배구 최고령 1~2위 감독이 만난다. 1952년생 김형실(70) 페퍼저축은행 감독과 김호철(67) IBK기업은행 감독이 적으로 첫 대결을 벌인다.
1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페퍼저축은행-IBK기업은행전은 두 베테랑 사령탑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두 사람은 한양대 선후배로 절친한 관계. 지난달 18일 김호철 감독의 여자배구 데뷔전 현장에 김형실 감독이 직접 찾아 여성심리 관련 책을 선물하며 격려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김형실 감독은 “김호철 감독과 저의 대결이 이슈가 되는 것 같다”며 웃은 뒤 “김호철 감독이 살살 하려나 모르겠다. IBK기업은행도 엊그제(15일) 경기가 끝나서 피곤할 것이다. 선수를 골고루 기용할 거라고 얘기하지만 경기에선 서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15일 흥국생명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 8연패를 끊는 데 성공했다. 김 감독도 부임 후 6연패 끝에 첫 승을 신고하며 분위기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내홍으로 시끌벅적했던 팀을 빠르게 수습하고 있다. 김형실 감독도 “김호철 감독이 와서 분위기를 바꿔주고 바람직한 현상이다”고 반겼다.
김호철 감독도 “배구계 큰 형님과 첫 경기다. 제가 잘 모시고 경기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 달리 산타나가 선발 출전하는 가운데 고향 광주를 찾은 김주향도 선발로 들어간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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