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전 세계 최신 연극, 스크린으로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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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은 해외 유수의 작품 영상을 소개하는 '엔톡 라이브 플러스(NTOK Live+)'를 다음달 17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상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시즌 국립극장이 새롭게 시작한 '엔톡 라이브 플러스'는 공연영상화의 선두주자인 영국 '엔티 라이브(NT Live)'를 포함해 프랑스 코메디 프랑세즈의 '파테 라이브(Pathe Live)', 유럽 컨템퍼러리 연극의 선구자인 인터내셔널 시어터 암스테르담의 '이타 라이브(ITA Live)' 등 급변하는 해외 공연영상의 최신 흐름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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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에 진행되는 '엔톡 라이브 플러스'에서는 영국 국립극장이 제작한 영화 프로덕션 NT '로미오와 줄리엣'과 트래펄가 릴리징의 '엉클 바냐'를 국내 최초로 상영한다. 두 작품 모두 코로나19로 공연이 중단된 시기에 문을 닫은 극장에서 만들어졌다. 실황을 촬영한 기존의 공연 영상 형태와는 달리 영상을 목적으로 제작돼 더욱 정교한 카메라 움직임과 연출로 차별화된 영상미를 보여준다. 연극 고유의 특성을 유지하면서 영화적인 기법을 도입한 두 작품을 통해 공연과 영화의 하이브리드를 확인할 수 있다.
국립극장 '엔톡 라이브 플러스'는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객석 띄어 앉기'를 실시한다. 4월에는 엔티 라이브의 '북 오브 더스트'와 파테 라이브의 '인간 혐오자', 이타 라이브의 '오이디푸스' 등 3편을 해오름극장에서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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