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결국 상장폐지 수순 밟나..정상화 1년 노력 물거품(종합)

김태환 기자,이영성 기자 2022. 1. 1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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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이 지난 1년간의 개선기간에도 불구하고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 심의에서 상장폐지 통보를 받았다.

앞으로 영업일 기준 20일 이내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상장폐지 또는 개선기간 부여를 다시 심의받게 된다.

한국거래소는 18일 기심위를 개최해 신라젠의 상장폐지 여부에 대해 심의한 결과 '상장 폐지' 결정을 내렸다.

이번 기심위 심의 결과에 따라 신라젠은 향후 20일 이내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상장폐지 여부, 개선기간 부여 여부 등을 다시 심의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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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심위 '상장폐지'로 결론..20일 내 코스닥시장위원회 심의 남아
항암바이러스 신약개발 등 과제 산적..상폐로 또 위기 맞나
신라젠주주연합이 1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앞에서 거래재개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2022.1.18/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이영성 기자 = 신라젠이 지난 1년간의 개선기간에도 불구하고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 심의에서 상장폐지 통보를 받았다. 당장 상장폐지가 되는 건 아니다. 앞으로 영업일 기준 20일 이내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상장폐지 또는 개선기간 부여를 다시 심의받게 된다.

한국거래소는 18일 기심위를 개최해 신라젠의 상장폐지 여부에 대해 심의한 결과 '상장 폐지' 결정을 내렸다. 이번 기심위 심의 결과에 따라 신라젠은 향후 20일 이내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상장폐지 여부, 개선기간 부여 여부 등을 다시 심의받는다.

앞서 신라젠은 지난 2020년 5월 문은상 전 대표 등의 횡령·배임 혐의로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같은 해 11월 30일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에서 기심위는 자금 확보를 통한 재무건전성, 최대 주주 변경 등 경영 투명성을 확보할 것을 요구했다.

◇신라젠, 지난 1년간 최대주주 변경 등 경영 투명성 확보 노력 수포

당시 신라젠에 주어진 개선기간은 1년이었다. 신라젠은 문 전 대표 사퇴 이후 공동 대표체제 등을 가동하며, 배임 혐의를 벗고 회사로 돌아온 신현필 전 대표를 중심으로 투자 유치에 나섰다. 그 결과 기업인수 우선협상자로 엠투엔을 선정하고, 경영정상화에 돌입했다.

그 결과 신라젠은 2021년 4월 엠투엔을 기업인수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했다. 2달 뒤인 6월 엠투엔은 신라젠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600억원(1875만주)을 투자했다. 지분 20.75%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등극한 것이다.

엠투엔은 범한화가(家) 기업으로 서홍민 엠투엔 회장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처남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대표적인 대부업체 리드코프를 보유 중이다. 엠투엔은 재무안정성을 위해 취득한 신라젠 주식 전량을 한국예탁결제원에 3년간 의무보유하기로 했다.

신라젠은 이후 4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도 유치했다. 엠투엔 우호 재무적투자자(FI)인 뉴신라젠투자조합 1호를 상대로 4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이렇게 개선기간 중 총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항암바이러스 연구 개발 언제쯤…자금 확보 가능할까

이번 거래 재개 결정으로 신라젠의 임상 연구개발 속도 지연 우려도 나온다. 주식 거래가 정상화돼야 항암 바이러스 후속 임상 등 연구개발 자금을 공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라젠의 후속 임상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항암바이러스 '펙사벡' 신장암 대상 임상 2a상은 미국 리제네론과 협력을 통해 예정대로 추진하고 있다. 기존 면역관문억제제(ICI)에 불응한 환자를 대상으로 펙사벡과 리제네론의 '리브타요(세미플리맙)'를 병용 투여하는 내용이다.

중국 리스팜과는 흑색종 치료 임상을 진행 중이다. 암젠의 흑색종치료제 임리직 개발자로 유명한 하워드 카프만 하버드 의과대학 박사가 신라젠의 과학자문위원회(SAB)에 참여했다.

여기에 신라젠은 기존에 개발해 온 펙사벡 이외에 신규 항암 바이러스 플랫폼 기술 'SJ-600'도 갖고 있다. 이 플랫폼 기술은 항암 바이러스를 정맥으로 주사했을 때 효능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항암 바이러스를 활용한 최초의 기술이다. 전임상 이후 기술수출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또다시 상장 폐지 위기를 맞으면서 임상시험 진행 속도에 불확실성이 커졌다. 앞서 신장암 치료 임상은 2023년, 흑색종 치료 임상은 2025년 전후로 임상 데이터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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