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 "김건희, '안희정' 피해자에 사과하라"..재차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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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력 사건에서 안 전 지사를 두둔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여성단체가 재차 김건희씨와 국민의힘의 사과를 요구했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전날에도 김건희씨의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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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력 사건에서 안 전 지사를 두둔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여성단체가 재차 김건희씨와 국민의힘의 사과를 요구했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18일 성명을 내고 "김건희 미투 폄하·성폭력피해자 조롱 발언 사태, 다시 말한다. 피해자에게 사과하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시기, 가해자들이 사라지고 대명천지에 성폭력 피해자만이 모욕적이고 참을 수 없는 추가적인 2차 피해를 겪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전날에도 김건희씨의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을 냈다. 해당 성명에서 김지은씨도 "김건희씨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MBC 방송 '스트레이트'는 김건희씨가 유튜브채널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통화에서 "나는 안희정이 불쌍하더만 솔직히. 나랑 우리 아저씨(윤 후보)는 되게 안희정 편이다"라고 발언한 사실이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방송은 김건희씨가 "보수는 챙겨주는 건 확실하지, 그렇게 공짜로 부려먹거나 이런 일은 없다.그래서 여기(보수)는 미투가 별로 안 터진다. 미투 터지는 게 다 돈 안 챙겨주니까 터지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고도 전했다.
김건희씨는 MBC에 보낸 해명에서 "미투 발언에 대해선 성을 착취한 일부 여권 인사들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온 부적절한 말이었다며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김지은씨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는 없었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공개 발언이면 문제겠지만 사적 대화라 사과 필요없다고 한다"며 "교육부 전 관료의 '민중은 개돼지' 발언도 사적 대화라 국민 대화가 불필요했나?"라고 반문했다.
또 "이수정 국민의힘 선대위 여성본부 고문은 안희정 사건 피해자에게 '대신' 사과한다고 한다"면서 "2차 가해 발언 당사자 김건희는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MBC는 방송만으로도 2차 가해 재현일 수 있다는 내부 점검은 없었을까"라면서 "서울의 소리는 해당부분 녹음 원본을 유튜브에 게재하며 역대 최고수준의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 댓글란은 안희정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배우자에 대한 여성혐오로 가득하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Δ김건희씨의 피해자에 대한 사과 Δ국민의힘의 사과 및 성폭력 2차 피해 방지 약속 Δ더불어민주당과 지지자의 피해자에 대한 사과와 2차 가해 중단 ΔMBC가 책임지고 2차 가해 사태에 대응할 것을 요구했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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