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설 전에 '설전'..첫 양자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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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가 오늘(18일)로 딱 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뚜렷한 우세 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두 유력 후보가 설 명절 전에 TV토론에 나서기로 해 민심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윤선영 기자와 짚어봅니다.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의 첫 양자토론이 드디어 성사됐군요?
설 전에 한다는 덴 합의했는데 구체적인 날짜를 두고 벌써부터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27일 밤 10시에 하자, 국민의힘은 31일 저녁에 하자고 해서 조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정책면에서는 부동산이 화두가 될 텐데 아무래도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실패한 부분이기 때문에 윤 후보가 이 점을 파고들 것으로 보이고 이 후보는 윤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발언 등 젠더이슈를 꺼낼 듯합니다.
개인 사면에서는 잘 아시듯이, 윤 후보는 부인 김건희씨 각종 의혹이, 이 후보는 대장동 특혜, 그리고 장남의 입시와 도덕성 의혹 등에 집중 공격이 예상됩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뚜렷한 우세후보 없이 엎치락뒤치락하면서 30%대 박스권에 갇혀있거든요.
이번 토론이 변곡점이 될지 관심입니다.
그런가 하면 양자토론을 두고 안 후보 측은 '왜 나만 빼고 하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는데 '정치담합'이라며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방침을 밝혔습니다.
오늘 여러 곳에서 지지율 여론조사가 나왔다고요?
접전 속에서 윤 후보가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입니다.
일단 3개 여론조사 모두 윤 후보가 이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요.
리얼미터는 윤 후보가 43%로 오차범위를 넘기며 앞섰고 나머지 두 조사에선 1~2% 포인트 차로 접전입니다.
안 후보는 11~15% 정도 지지를 받았는데 야권 후보 누구로 단일화하든 이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행보도 살펴보죠. 이 후보는 일자리 공약 발표했다고요?
300만 개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 고용률을 5% 포인트 높이겠다며 '경제 대통령' 이미지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윤 후보는 대형마트 자율포장대를 복원하겠다, 그러니까 장보고 나서 박스 포장하는 곳에 테이프와 끈이 사라진 지 2년이 됐는데, 환경을 위한다지만 사실 불편하다는 소비자들이 많거든요.
이걸 종이 테이프와 끈으로 대체한다는 얘깁니다.
이 후보가 '소확행' 이란 이름으로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등의 생활밀착 공약을 내놔 화제가 됐는데, 윤 후보도 '심쿵약속'이란 이름으로 맞대응하고 있습니다.
윤선영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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