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일분→4일분' 보름만에 혈액 보유량 바닥..혈액수급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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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와 한파에 따른 헌혈 감소로 혈액 보유량이 4일분 수준에 불과해지며 혈액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혈액관리본부 관계자는 "수혈이 필요한 환자와 그 가족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헌혈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헌혈 장소에 칸막이 설치, 주기적인 소독 등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니 헌혈 시 코로나19 감염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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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와 한파에 따른 헌혈 감소로 혈액 보유량이 4일분 수준에 불과해지며 혈액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18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이달 2일 7.4일분을 보이고 있던 혈액보유량이 불과 보름 만에 3.4일분이나 감소해 이날 현재 4일분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년 동기대비 혈액 보유량 추이를 반영하면 곧 3일분에 근접할 것으로 보여 설 연휴를 앞두고 혈액수급에 큰 어려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적정혈액보유량은 5일분 이상이다.
원활한 혈액공급을 위해서는 매일 5400명 이상 헌혈 참여가 필요하지만 현재는 이보다 매일 1000명 이상의 헌혈자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 및 오미크론의 확산 우려와 한파에 따른 헌혈의집 방문 헌혈 감소와 단체헌혈 취소 급증이 주요 원인으로 적십자사는 분석하고 있다.
헌혈자 감소 추세가 이어진다면 원활한 혈액공급은 물론 응급상황과 같이 긴급한 경우 외에는 수혈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이에 혈액관리본부는 혈액수급 안정화를 위해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협조방안과 홍보대책 등을 전달하는 한편 정부‧공공기관‧군부대 등에 적극적인 단체헌혈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또 헌혈자 대상 동참 호소 문자 발송, 다양한 헌혈 참여 이벤트, 지속적인 홍보활동 등을 통해 혈액수급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혈액관리본부 관계자는 “수혈이 필요한 환자와 그 가족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헌혈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헌혈 장소에 칸막이 설치, 주기적인 소독 등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니 헌혈 시 코로나19 감염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백신 접종자는 접종일로부터 7일이 지나면 헌혈이 가능하며 확진자의 경우 완치 후 4주가 경과하면 헌혈이 가능하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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