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청주시장 읍면동 순방 놓고 여야 입씨름 격화

청주시 제공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의 읍면동 순방을 놓고 여야 정치권의 입씨름이 격화되고 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한 시장의 순방에 대해 '사전선거운동'이라고 비판하자 더불어민주당이 '견강부회(牽强附會)'에 불과하다고 맞불을 놨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18일 논평을 내 "국민의힘은 자치단체장의 고유 업무인 '주민과의 대화'를 두고 시비를 걸고 있다"며 "단체장이 주민을 만나 진솔한 의견을 나누는 것에 사전선거운동 운운하는 것은 경우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사건건 비방에만 몰두하는 국민의힘의 태도에 유권자의 불신과 의심이 적지 않다"며 "견강부회식 자치단체장 비판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즉각 성명을 내 반격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민주당의 끊임없는 '내로남불' 행태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진정 대화를 원하는 주민은 외면한 채 시에서 차려준 밥상만 쫓아다니고 있다"며 "이것이 민주당이 이야기하는 주민과의 소통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한 시장은 지난 10일부터 읍면동을 돌며 주민과의 대화를 갖고 있다.

시는 "정기적이고 일상적인 행정"이라며 선거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시각에 선을 긋고 있다.

충북CBS 최범규 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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