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열린민주당 합당 마무리..'친 조국' 최강욱,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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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합당 절차가 18일 마무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합당 과정에서 다음 전당대회까지 임시적으로 최고위원은 1명, 중앙위원 20명 이내, 전국대의원 100명 이내로 각각 늘리기로 했다.
합당 후 민주당에는 현재 열린민주당 대표인 최강욱 의원이 최고위원으로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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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합당 절차가 18일 마무리됐다. 양당 최고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합당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어 합당을 결의했다.
민주당 고용진 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합당 방식은 흡수 합당”이라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열린민주당을 흡수하는 형태다. 당명은 ‘더불어민주당’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합당 과정에서 다음 전당대회까지 임시적으로 최고위원은 1명, 중앙위원 20명 이내, 전국대의원 100명 이내로 각각 늘리기로 했다. 합당 후 민주당에는 현재 열린민주당 대표인 최강욱 의원이 최고위원으로 합류한다.
최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일 때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친(親) 조국’ 인사다. 조 전 장관 아들의 허위 인턴 증명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기소됐고,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탈당·징계 경력에 따른 경선 감산 규정은 대선 기여도에 따라 평가를 달리하는 특례를 적용하기로 했고, 선거 출마 희망자의 당직 사퇴 시한과 공천 기구 등은 최고위 의결로 정하기로 했다. 또 각 당이 5대5로 참여하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설치해 국회의원 3선 초과 제한을 비롯한 정당 혁신 과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단순한 산술적 결합이 아니라 낡은 정치의 문법을 타파하는 창조적 파괴와 혁신적 통합을 위해 양당이 논의한 혁신에 대한 모든 것을 정개특위를 통해 실천해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민주·진보 진영의 단결은 국민 명령이자 의무”라며 “집권당 안에서 개혁을 향한 시민의 염원을 가슴 깊이 새기며 마음과 자세를 새로이 해 선도국가 대한민국의 참된 민주주의 이끄는 등대와 쇄빙선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열린민주당은 민주당 출신인 손혜원·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해 21대 총선을 한 달 앞둔 2020년 3월 만들어졌다. 비례대표 후보만 출마했고, 강민정·최강욱 의원과 김진애 전 의원이 당선됐다. 김 전 의원이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사퇴하면서 김의겸 의원이 의원직을 승계했다. 손 전 의원은 민주당과 합당에 반대했고, 최근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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