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철도, 2035년까지 10개 노선 더 생긴다
부산에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연결하는 오시리아선 등 10개의 도시철도가 더 생긴다.
부산시는 18일 ‘부산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 2차 변경안’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이 났다고 밝혔다. 이번에 최종 승인을 받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총 연장 92.75km의 10개 노선이다.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변화된 사회·경제적 여건을 반영해 5년, 10년 단위로 세우도록 돼 있다. 그 전 계획은 5년 전인 2017년 수립됐다.
이번 계획에 짜여진 부산의 신규 도시철도망은 5년 전 7개에 비해 10개로 3개 더 늘어났다. 시 도시철도과 측은 “종전 계획된 7개 노선은 금정구 노포동~기장군 월평을 잇는 신정선(10km)과 기장군 월평~정관신도시~동해선 좌천역을 연결하는 정관선(12.8km)을 하나로 합해 노포·정관선(노포~동해선 좌천역, 22.97km)을 만들기로 하면서 6개로 조정됐다”고 말했다.
노포·정관선 외 기존 노선은 중구 부평동~부산진구 시민공원간 ‘C-베이 파크선(12.08km)’, 사하구 하단동과 강서구 녹산동을 연결하는 하단녹산선(14.4km), 강서구 명지주거단지~강서구 대저동을 잇는 강서선(21.1km), 중구 부평동~사하구 장림동간 송도선(7.72km), 기장군 안평과 일광택지 사이를 오가는 기장선(7.1km) 등이다.
이번에 새로 계획에 들어간 4개 노선은 오륙도트램 실증노선(남구 대연동 경성·부경대~남구 용호동 이기대, 1.9km)에서 연장되는 오륜도선 연장선(이기대~용호동 해맞이공원, 3.25km), 오시리아선(해운대 장산~오시리아관광단지, 4.13km), 1·2호선 급행화(각 4개역) 노선 등이다. 이들 노선의 도시철도는 2035년까지 모두 건설될 계획이다.
시는 “이 계획대로 되면 15년쯤 뒤 부산의 도시철도망은 모두 18개 노선(251km)으로 늘어난다”고 말했다. 현재 부산엔 1~4호선과 부산김해경전철 등 5개 노선(138.5km)의 도시철도가 운행 중이다. 또 사상하단선(사상~하단, 6.9km), 양산선(금정구 노포동~양산시 북정, 11.4km), 오륙도 트램 실증노선 등 3개 노선은 공사 중이거나 조만간 착공 예정이다.
시는 “이들 18개 노선 도시철도망이 모두 건설되면 10분 이내 도시철도역으로 접근 가능한 행정동이 128곳에서 152곳으로 늘어난다”며 “도시철도 역세권 인구도 기존 82%에서 88%로 증가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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