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7시간 통화'에 이재명 "국민 판단에 맡겨.. 무한검증 타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와 관련해 "언급하기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 국민과 언론 판단, 논의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이날 이 후보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와 관련해 "제가 언급하기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 국민과 언론 판단과 논의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 타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여성위원회 필승결의대회 후 김씨 통화 녹취록에 대해 이같은 의견을 전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은 국가의 운명을 결정할 중요한 존재로 자신의 권한을 행사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요소에 대해 무한검증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윤 후보와 접전을 벌이는 여론조사 지지율과 향후 선거 전략에 관해서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1~2% 차이의 박빙 선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여전히 생각한다"며 "상대방을 헐뜯기보다 미래를 위해서 어떤 일을 할 것인지 상대보다 더 나은 역량을 가졌다는 점을 설명드리는 것이 전략"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을 갈라 갈등을 유발하고 정치적인 이익과 표로 만드는 전략을 쓸 생각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와 TV토론 날짜를 두고 여야의 입장이 다른 것엔 "(야당이) 원하는 대로 하면 좋을 것 같지만 선거 때까지 미루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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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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