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울산지역 온라인배송노동자 전면파업.."고용보장·교섭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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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울산지역 온라인배송노동자들이 18일 고용보장과 교섭을 촉구하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온라인배송지회 홈플러스 울산지역 조합원 40여 명은 이날부터 배송 업무를 전면 중단하고 울산시청 정문 앞에서 파업 선포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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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홈플러스 울산지역 온라인배송노동자들이 18일 고용보장과 교섭을 촉구하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온라인배송지회 홈플러스 울산지역 조합원 40여 명은 이날부터 배송 업무를 전면 중단하고 울산시청 정문 앞에서 파업 선포식을 열었다.
울산지역 홈플러스 4개 점포에는 모두 50여 명의 온라인배송노동자들이 근무하는데 이들 중 90%가 조합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대형마트 온라인배송노동자들은 대형마트의 배송업무를 하지만 배송계약은 운송사와 맺고 있는 복잡한 계약 구조 때문에 이중으로 착취당하고 있다"며 "홈플러스는 책임지고 고용을 보장하고, 운송사인 유진로지스틱스는 즉각 교섭에 나서라"고 밝혔다.
앞서 운송사인 유진로지스틱스는 지난달 2일 홈플러스와의 계약 종료를 이유로 울산지역 배송기사 50여 명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노조는 이에 반발해 파업을 벌였고, 새로운 운송사가 결정되면 고용승계와 차량 할부 문제 등에 협조키로 하면서 현장에 복귀했다.
그러나 노조는 계약만료 시점인 31일까지 보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울산권역의 새 운송사가 정해지지 않고, 아무런 대책이 마련되지 않자 또다시 생존권 투쟁에 나섰다.
노조는 "운송사인 유진로지스틱스에 교섭을 요구했으나 여전히 교섭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온라인배송사업을 포기하려는 것이 아니라면 홈플러스가 적극 나서 고용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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