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이지트로닉스·2차전지 스코넥엔터테인먼트, 공모가 확정..20일 청약

이지트로닉스, 2.2만원..스코넥엔터테인먼트 1.3만원

지난 12일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황대실 대표이사가 발표하고 있다.(스코넥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오는 20~21일 공모주 일반청약을 시작하는 이지트로닉스와 스코넥엔터테인먼트가 이날 공모가를 확정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전기차와 메타버스 관련 종목으로 LG에너지솔루션 청약 열기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이지트로닉스는 이날 오후 희망범위 최상단 2만2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13~14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343: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신청수량의 72%가 희망범위(1만9000~2만2000원) 최상단을 써냈다. 이에 따라 총 공모 규모는 435억6000만원(198만주)으로 정해졌다.

20~21일 일반청약을 거쳐 내달 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후 최대주주와 기존 기타주주, 상장주선인 등의 의무보유(1개월~3년) 주식 비중은 55.16%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이지트로닉스는 2008년 설립된 전력변환장치 제조·판매 기업으로 전기차, 수소차, 통신장비용 제품을 개발해 현대자동차 등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전원공급장치 등 전기차 관련 매출 비중은 2018년 19%에서 지난해 3분기 34%까지 늘리면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같은날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희망범위(9000~1만2000원)를 벗어난 1만3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1724.66:1의 높은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한 데 더해 신청건의 85%이상이 1만3000원을 초과하는 가격을 써냈다. 총 공모 규모는 289억4190만원(222만6300주)이다.

이 중 일반청약자에 55만6575주(25%)가 배정됐다. 기관투자자와 우리사주조합이 각각 71.5%(159만1805주), 3.5%(7만7920주)를 나눠 가진다.

오는 20~21일 일반청약을 거쳐 내달 4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상장직후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의 34.17%(412만5372주) 수준이다. 신주인수권, 스톡옵션, 전환사채(CB) 전환권 등이 행사될 경우 35.37%까지 늘어날 수 있다. 대표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게임 개발·사업을 영위하는 콘텐츠 기업이다. 가상증강현실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가상현실(VR) 게임 사업, 확장현실(XR) 교육·훈련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ausu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