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尹 이달말 첫 TV토론.. 설 민심 최대 분수령 [2022 대선 D-49]

심형준 2022. 1. 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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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양자 TV토론회가 이달 말 개최로 윤곽이 잡힌 가운데 양측이 일정 조율 문제로 막판 힘겨루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두 사람이 마주 앉는 첫 토론회인 데다 결과에 대선 최대 변곡점인 설명절 민심의 향배가 갈리는 만큼 정치권과 유권자들의 관심도 집중될 전망이다.

이번 양자 TV토론회 결과 나올 성적표를 두고 저마다 셈법도 복잡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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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31일" 일정 막판 조율
지상파 중 한곳서 양자토론할 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오른쪽)·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신년하례식에 참석해 각자 소상공인을 응원하는 손팻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양자 TV토론회가 이달 말 개최로 윤곽이 잡힌 가운데 양측이 일정 조율 문제로 막판 힘겨루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두 사람이 마주 앉는 첫 토론회인 데다 결과에 대선 최대 변곡점인 설명절 민심의 향배가 갈리는 만큼 정치권과 유권자들의 관심도 집중될 전망이다. 그런 만큼 두 후보 모두 토론회 열공 모드로 전환을 앞두고 있다.

18일 양당에 따르면 토론회 일정은 큰 틀에서 설 명절 전인 이 달말 개최로 윤곽이 잡혔다. 양당은 지난주 지상파 3사에 TV토론회 편성 요청을 한 상태로 지상파 한곳에서 개최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최종 일정 조율을 놓고 기싸움도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후보 방송토론콘텐츠 단장인 박주민 의원은 이날 오전 "오늘 공문으로 정식 답변을 받았다"며 27일 개최를 확정 발표했다. 그러나 윤석열 후보 측 TV토론 협상단인 성일종 의원은 오후에 "양자 토론이 27일로 결정됐다는 건 사실과 다르다"며 "설 전날인 31일 저녁 시간이 적합하다"고 했다.

양쪽은 조마난 재협상을 통해 일정을 최종 조율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이 공개한 TV토론회 안에 따르면 토론회는 120분간으로 최종 합의에도 대략 100분에서 120분 가량 될 예정이다. 토론 주제와 방식은 추후 양당이 룰 미팅을 통해 확정한다.

주제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나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 의혹 등이 별도로 채택되기 보다는 분야별 쟁점 토론에 이어 자유토론에서 자연스럽게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 저마다 아킬레스건으로 불리는 사안을 놓고 두 사람이 미리부터 화력을 집중하며 열공 모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양자 TV토론회 결과 나올 성적표를 두고 저마다 셈법도 복잡할 전망이다.

이재명 후보는 이번 토론회 선전 여부에 따라 설 명절 뒤 여론조사에서 현재의 30%대 박스권을 벗어나느냐가 판가름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인 40%대에 올라서야 대선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 점도 배경이 되고 있다.

윤석열 후보도 이번 토론회 방어전 성적표에 따라 향후 야권 단일화 변수 등에 대처할 카드가 늘어나는 점에서 사활을 걸여야 하는 처지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은 양자토론과 관련해 법원에 방영 가처분 금지 신청을 예고하는 등 진통도 예상된다. 국민의당 선대위 대변인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양자토론 확정은 거대 양당의 기득권 논리로 국민의 알 권리를 강탈한 폭거"라고 비판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이번 토론이 양당 합의대로 진행된다면 선거운동 담합"이라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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