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열린민주당 합당 마무리..최강욱 최고위원으로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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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18일 공식 합당을 선언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양당 합당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양당 지도부가 한자리에 모여 완전한 통합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고영진 민주당 대변인은 합동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수임 기구인 양당최고위원회가 모여서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합당을 결의했다"라며 "합당 방식은 흡수합당이고 당명은 더불어민주당"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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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정치개혁특위 구성..국회의원 3선 초과 제한 등 논의
(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18일 공식 합당을 선언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양당 합당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양당 지도부가 한자리에 모여 완전한 통합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통합과 관련한 전 당원 투표에서 83.69%의 압도적 찬성으로 합당이 결의됐고, 중앙위에서도 93.2% 지지로 가결됐다"라며 "열린민주당 전 당원 투표 결과에서도 72.54%가 합당에 찬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민주·진보진영의 단결은 국민 명령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라며 "집권당안에서 개혁을 향한 시민의 염원을 가슴 깊이 새기며 마음과 자세를 새로이 해 선도국가 대한민국의 참된 민주주의 이끄는 등대와 쇄빙선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영진 민주당 대변인은 합동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수임 기구인 양당최고위원회가 모여서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합당을 결의했다"라며 "합당 방식은 흡수합당이고 당명은 더불어민주당"이라고 밝혔다.
이날 합당 절차를 마무리함에 따라 최강욱 대표는 민주당의 최고위원으로 합류한다. 또한 다음 전당대회까지 한시적으로 최고위원은 1명 중앙위원은 20명 이내, 전국대의원은 100명 이내로 각각 늘리기로 했다.
또한 탈당이나 징계 경력으로 인한 경선 감산 규정은 대선 기여도로 평가를 달리하는 특례를 적용하기로 했고, 오는 6월 지방선거를 대비해 선거 출마 희망자의 당직 사퇴시한과 공천 기구 등은 최고위에서 의결하기로 했다.
합당 논의과정에서 나온 국회의원 3선 초과 제한을 비롯한 과제들에 대해서는 양당 출신 인사가 5대5로 참여하는 당내 비상설특위인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설치해 논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지난 2019년 선거법 개정으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됨에 따라 2020년 3월 비례정당으로 창당된 열린민주당은 1년10개월여만에 민주당에 흡수됐다. 양당은 중앙선관위원회 합당 신고 등 관련 후속 행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inubi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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