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강해져야 이길 수 있다" 멸공 사과 5일만에 재개

박규준 기자 2022. 1. 1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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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전 장관 저서, '역사가 당신을 강하게 만든다' 캡처

지난 13일 멸공 발언으로 직원과 고객들에게 사과를 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5일 만에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습니다.

정 부회장은 오늘(18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역사가 당신을 강하게 만든다(최중경 지음)'라는 책 표지와 내용을 캡처해서 올린 뒤 "강해져야 이길 수 있다 #필승 #역사가 당신을 강하게 만든다"고 썼습니다.

정 부회장은 이 책 가운데 '스스로 난쟁이가 되고자 한 조선의 지배계층', '이순신 장군이 위대한 진짜 이유', '17세기 명·청 교체기에 조선이 만주족 편에 섰더라면?'이라는 챕터를 찍어 올렸습니다.

책 내용 중엔 '역사가 당신을 전략적으로 만들고 당신을 강하게 만든다. 강한 당신이 성공을 부르고 강한 대한민국을 만든다'에는 밑줄을 그었습니다.

'역사가 당신을 강하게 만든다'라는 책은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이 쓴 책으로 2020년 11월 출판됐습니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 13일 인스타그램에 "나로 인해 동료와 고객이 한 명이라도 발길을 돌린다면 어떤 것도 정당성을 잃는다", "저의 자유로, 상처받는 분이 있다면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이다"라고 멸공 논란 관련, 공식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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