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27일 새 자추위 구성..권광석 행장 연임 여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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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오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새로 구성하고 우리은행 등 8개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 인선 작업을 본격화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27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새 사외이사 후보자 2명을 선임하고 자추위를 새롭게 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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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등 8개 계열사 CEO 인사 본격 돌입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오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새로 구성하고 우리은행 등 8개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 인선 작업을 본격화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27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새 사외이사 후보자 2명을 선임하고 자추위를 새롭게 구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예금보험공사의 지분 매각에 따라 우리금융의 과점주주가 된 유진PE는 신요환 전 신영증권 대표를 새 사외이사 후보자로 추천했다. 기존 과점주주인 푸본생명도 윤인섭 전 푸본현대생명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우리금융은 먼저 임시주총에서 새 사외이사 2명을 최종 선임한다.
이어 같은 날 이사회를 열어 기존 사외이사 4명과 사내이사 2명을 포함한 총 8명의 이사가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감사위원회, 리스크관리위원회, 보상위원회,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 내부통제관리위원회, ESG경영위원회 등 7개 분과별 위원회를 구성한다. 이는 일반적인 이사회 절차다.
자추위는 기존 멤버인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자추위원장)과 노성태(한화생명 추천), 박상용(키움증권 추천), 정찬형(한국투자증권 추천), 장동우(IMM PE 추천) 사외이사 등 5명에 더해 신요환, 윤인섭 사외이사까지 7명 체제로 확대 개편된다.
자추위는 이후 절차를 거쳐 2월 초·중순부터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몇 차례 회의를 통해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우리은행, 우리종합금융, 우리자산신탁,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우리프라이빗에퀴티(PE)자산운용, 우리에프아이에스(FIS),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등 8개 자회사의 CEO 후보자를 추천한다.
가장 큰 관심은 3월 말 임기가 끝나는 권광석 우리은행장의 연임 여부다. 권 행장은 2020년 3월 1년 임기를 받아 취임한 뒤 지난해 다시 임기가 1년 연장됐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대비 70.9% 급증한 1조9860억원을 기록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보이며 경영능력을 입증했다.
다만 은행업계에 불어닥친 세대교체 바람과 우리금융 완전 민영화에 따른 조직 쇄신론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우리금융 안팎에선 차기 행장 후보군에 대한 하마평도 오르내린다. 내부 인사로는 권 행장과 함께 우리금융 사내이사인 이원덕 수석 부사장, 김정기 우리카드 대표 등이 거론된다.
jhk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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