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도 인정한 SKT..국내 첫 양자암호 인증

이재철 2022. 1. 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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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국가정보원에서 양자암호 기반 전송 암호화 장비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에 SKT에서 인증받은 모듈은 순수 국산 보안 기술(티 크립토)을 기반으로 100Gbps·10Gbps급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모듈 2개 제품으로, 고용량 트래픽을 처리하는 차세대 광통신 장비에 탑재된다.

회사 관계자는 "최대 100Gbps 속도로 빠르게 정보를 전송하는 광회선에서 데이터 트래픽을 안전하게 암호화하거나 풀어내는 기술이 인증을 받았다"며 "국정원이 인증하는 암호 모듈과 관련해 국내 첫 인증 사업자가 됐다"고 밝혔다.

SKT는 양자 컴퓨팅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존 암호 체계가 무력화될 수 있는 위험성 측면을 고려해 보안 위협을 극복할 수 있는 양자암호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상용화했다. 회사는 정보 보안이 특히 중요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군 등 통신망에 전송 암호 모듈을 공급해 양자암호 기술 실용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박종관 SKT 인프라 기술 담당은 "이번 국정원 인증을 획득한 티 크립토 암호 기술 개발은 SKT의 5세대(5G) 서비스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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