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주요 야외활동, 등산서 걷기(트레킹)으로 바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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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들의 주요 야외활동 유형이었던 등산이 걷기(트레킹)에게 밀려 1위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등산 인구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산에 가는 사람을 말하며, 트레킹 활동 인구는 산의 정상에 오르는 것을 목적에 두지 않고, 주변 등 자연에서 서두르지 않는 걷기를 한 달에 한 번 이상 하는 사람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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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1972만명으로 2018년보다 감소..전체 인구의 38%
걷기, 2835만명으로 2018년보다 증가..국민 전체의 55%
우리나라 국민들의 주요 야외활동 유형이었던 등산이 걷기(트레킹)에게 밀려 1위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등산과 트레킹의 다른 점은 등산이 산 정상을 오르는 것이 목적이라면 트레킹은 산 주변의 산책로 등을 서두르지 않고 걷는 차이점이 있다.
18일 산림청 산하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에 따르면 ‘2021년 등산·걷기 국민 의식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등산·걷기 활동 인구는 77%로 2018년(71%)보다 6%p(포인트) 증가했다.
등산 인구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산에 가는 사람을 말하며, 트레킹 활동 인구는 산의 정상에 오르는 것을 목적에 두지 않고, 주변 등 자연에서 서두르지 않는 걷기를 한 달에 한 번 이상 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25일부터 11월 12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79세 이하 성인 남녀 1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등산·걷기 인구를 구분한 결과 등산 인구는 2018년도 56.4%에서 8.5%p 감소한 1972만명(47.9%)이며, 이는 대한민국 인구(5185만명)의 38%에 해당한다.
반면, 걷기 인구는 2018년도 59.4%에서 9.3%p 증가한 2835만명(68.7%)으로, 대한민국 인구(5185만명)의 55%에 해당한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민들의 야외활동이 등산에서 걷기로 바뀌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실태조사 항목은 등산·걷기 인구 규모 및 활동 빈도, 특성, 소요시간, 인식 및 태도 등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3%이며, ㈜씽크컨슈머에서 조사를 수행했다.
전범권 이사장은 “코로나 시대에도 불구하고 2021년 등산·걷기 인구가 증가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한 등산·걷기를 위한 프로그램 및 교육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는 2008년 이후 3년 주기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이 4번째 조사였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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