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작년 유럽서 BMW 제쳐

서진우 2022. 1. 18. 17: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역대 최고 시장점유율 8.7%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총 100만대 이상 차량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기아는 총 101만8563대를 팔아 2020년 84만1033대보다 21% 이상 성장했다. 현대차는 51만5886대, 기아는 50만2677대로 현대차의 전년 대비 판매 증가율이 조금 더 높았다. 현대차와 기아는 유럽에서 2018~2019년에도 2년 연속 100만대 이상 판매액을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기아의 지난해 유럽 시장 내 점유율은 8.7%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2020년 7%에 비해 1.7%포인트 올랐다. 현대차·기아는 판매량과 시장점유율 모두 폭스바겐그룹(294만대·25%), 스텔란티스(238만대·20.2%), 르노그룹(109만대·9.3%)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2020년 점유율과 판매량에서 뒤졌던 BMW그룹(86만대·7.3%)을 올해는 5위로 끌어내렸다.

한편 지난해 초 애플과 함께 차량용 디지털 키 개발을 함께하기로 손잡은 현대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제네시스 차량에 애플 디지털 키를 이미 적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출시된 제네시스 첫 전용 전기차 'GV60'과 이달에 나온 'G90' 4세대 완전변경 신형 모델에 애플 디지털 키 서비스가 적용됐다. 애플 디지털 키는 아이폰으로 자동차의 시동을 걸고 차 문을 개폐하는 서비스다.

[서진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