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대 변수, 단일화 아닌 TV토론..'李 잘한다' 인식이 위기"

홍지인 2022. 1. 1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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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8일 현재 대선 판도를 1%포인트 격차의 '박빙' 상황으로 분석하면서 TV토론을 최대 변수로 지목했다.

민주당 선대위 강훈식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439개 여론조사를 전부 다 취합해보면 현재 이재명·윤석열 후보는 ±1%포인트 안쪽의 박빙 구도로 조정됐다고 보는 게 현재 판세에 대한 인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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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 "李·尹, ±1%p 박빙 구도..투표 당일까지 예측 어려워"
"물 끓기 위한 비등점의 시간..李, '사이다' 대신 '대통령다운 후보' 전환 중"
'이재명 욕설' 녹취록엔 "소모적 네거티브 지양해야"..총무본부장, 당사 숙박
민주당 선대위 강훈식 전략기획본부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김수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8일 현재 대선 판도를 1%포인트 격차의 '박빙' 상황으로 분석하면서 TV토론을 최대 변수로 지목했다.

민주당 선대위 강훈식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439개 여론조사를 전부 다 취합해보면 현재 이재명·윤석열 후보는 ±1%포인트 안쪽의 박빙 구도로 조정됐다고 보는 게 현재 판세에 대한 인식"이라고 말했다.

강 본부장은 "투표 당일까지 예측이 어려운 박빙 승부가 전개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 후보의 지지율에 대해 "'박스권'이란 표현이 많은데 실제 다자구도에서 40% 안쪽, 양자구도에서 47~48% 수치가 나온다"며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도 40%를 넘은 적이 없고 촛불 정국에서도 41% 득표율을 기록했다는 것을 환기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강 본부장은 또 "이번 정국 최대 변수, 승부처는 단일화가 아니라 TV토론이란 인식을 갖고 있다"며 "특히 우리 후보가 토론을 잘하는 후보란 인식 때문에 가장 큰 위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상대 후보가 토론을 못 한다는 인식이 워낙 확산돼 조금만 해도 잘하는 것처럼 보이는 반면 저희 후보는 워낙 잘한다는 인식에 저희로선 그것이 TV토론의 가장 큰 약점"이라며 "토론 자체보다 정책에 무게를 두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50일 남은 기간 선거전략에 대해선 "경제와 민생에 집중하면서 동시에 정당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며 "국민이 체감하고 불안해하는, 국가가 직면한 경제·민생·방역에 우선순위를 놓고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 본부장은 말했다.

김영진 민주당 사무총장 겸 선대위 총무본부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는 "물이 끓기 위한 비등점의 시간이라 생각한다"며 "'이재명다운' 후보에서 '대통령다운' 후보로 전환하고 있고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 실수를 줄이고 국가 지도자의 모습을 보이는 국민 이미지 형성 기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전까지는 '사이다', '시원하다' 이런 평가였다면 지금은 '생각보다 실수하지 않는다', '대통령답다', '모든 문제에 대해 균형감을 가지려 한다'는 게 국민께 인식되는 시간"이라고 부연했다.

강 본부장은 지난 11일 의원총회에서 2015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토론 영상을 상영한 것에 대해선 "당시 트럼프 후보가 굉장히 많은 스캔들이 있었지만, 국민들이 스캔들에 대한 관점을 갖고 선택한 게 아니라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트럼프에 대한 믿음 때문에 선택했다는 것을 보여주려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가 경제를 잘했지만,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지 못해 바이든으로 바뀌었다"며 "지금 전 세계 위기 상황에서 지도자 스캔들, 흠결이 중심이 되는 나라는 없다"고 주장했다.

강 본부장은 이 후보의 '욕설 녹취록' 공개에 대해선 "새로운 것이 있다면 검증 차원에서 충분히 얘기할 수 있다"면서 "새 내용이 나오지 않았는데 마치 새 내용이 나온 것처럼 녹음파일을 돌리는 소모적 네거티브를 지양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영진 당 사무총장 겸 선대위 총무본부장은 이날부터 당사에서 숙박하면서 선거운동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20년 정치를 하는 동안 네거티브로 1등을 한 후보는 한 명도 없었다"며 "네거티브는 1등을 안 하기 위한 전략이기 때문에 반드시 2등을 할 수밖에 없기에 네거티브 중심 선거 전략을 짜지 않는다"고 말했다.

gee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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