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EU 시장서 100만대 판매 회복..시장점유율 4위 등극

송승현 2022. 1. 18. 1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전기자동차 판매를 앞세워 유럽 시장에서 판매량 100만대를 회복했다.

17일(현지시간)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51만5886대와 50만2677대를 판매해 각각 21.1%, 21.6%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를 합치면 총 101만8563대로, 유럽 시장에서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선 건 지난 2019년(106만5227대)에 이어 2년 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년 판매 101만8563대..유럽 시장 위축에도 상승세
브랜드 점유율 폭스바겐·스텔란티스·르노 이어 4위 기록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전기자동차 판매를 앞세워 유럽 시장에서 판매량 100만대를 회복했다.

17일(현지시간)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51만5886대와 50만2677대를 판매해 각각 21.1%, 21.6%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를 합치면 총 101만8563대로, 유럽 시장에서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선 건 지난 2019년(106만5227대)에 이어 2년 만이다.

이같은 성적은 지난해 유럽 전체 자동차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1.5% 줄어든 1177만4885대였다는 걸 고려하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의 연간 유럽시장 점유율은 8.7%로 전년 대비 1.7%포인트(p) 상승했다. 2020년 처음으로 연간 점유율 7%를 넘어선 데 이어 1년 만에 8%를 달성한 것이다. 시장 점유율 순위는 폭스바겐그룹(25%), 스텔란티스(20.2%), 르노그룹(9.3%)에 이은 4위다.

판매 상승은 SUV와 전기차 판매 호조가 이끌었다. 현대차는 투싼(14만7979대), 코나(10만9570대) 등이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는 준중형 해치백 모델 씨드가 13만4908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전기차 판매량은 13만5408대로 전년 대비 41.2% 늘어나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니로EV가 4만7306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코나(4만3979대), 아이오닉5(1만9219대) 순이 뒤를 이었다.

송승현 (dindibu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