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90% 삭감한 '탈중국' 축구선수.. 中 매체는 질투

이솔 2022. 1. 1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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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이 90% 가까이 떨어졌으나, 행복한 축구선수가 있다.

이에 중국 매체 소후의 '신 리의 일상 이야기'이라는 게시자는 "불쌍해!"라는 말로 그의 연봉을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슈퍼리그 소속 광저우 FC에서 활약했던 그는 최소 1000만 유로(135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수령했다.

매체는 "중국 내 최고의 연봉을 받던 그는 브라질로 돌아가 연봉이 94만 유로(12억원)에 '불과한' 구단, 산토스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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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투스FC, 히카르두 굴라르

(MHN스포츠 이솔 기자) 연봉이 90% 가까이 떨어졌으나, 행복한 축구선수가 있다.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탈중국'에 성공한 히카르두 굴라르가 브라질의 명문 산투스와 계약했다. 

산투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굴라르의 영입 사실을 밝혔고, 굴라르 또한 "2022년 트레이닝 시즌을 시작합니다"라는 말로 새 팀에서의 시작을 알렸다.

이에 중국 매체 소후의 '신 리의 일상 이야기'이라는 게시자는 "불쌍해!"라는 말로 그의 연봉을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슈퍼리그 소속 광저우 FC에서 활약했던 그는 최소 1000만 유로(135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수령했다. 이는 인센티브 및 각종 수당을 제외한 금액으로, 일부 국내 매체에서는 그의 연봉을 185억원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매체는 "중국 내 최고의 연봉을 받던 그는 브라질로 돌아가 연봉이 94만 유로(12억원)에 '불과한' 구단, 산토스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굴라르 본인은 이런 중국 언론의 질투섞인 연민을 비웃는 듯 행복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 지난 9월 '보고싶다'라는 말로 고향에 대한 향수를 나타낸  그는 광저우의 '임금 체불 사태'에 과감하게 잔여연봉을 포기하고 '탈중국'을 택했다. 이어 그는 수 년간 추진하던 '중국 대표팀 귀화'라는 목표마저 벗어던진 채 퇴단 직후 일부 브라질 클럽과 이적 협상을 이어갔다.

산토스에 합류하게 된 그는 입단 소감에서 "펠레가 사용했던 산토스의 10번 계보를 잇게 되어 무한한 영광이다"라며 "팬 여러분들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클럽의 모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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