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 2년물, 팬데믹 이후 첫 1%대 진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오는 3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2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1%를 넘어섰다.
노무라증권의 앤드루 타이스허스트 애널리스트는 "올해 미국 채권 시장의 큰 주제는 연준의 금리인상과 단기 국채 수익률 상승, 그리고 (장·단기 수익률 격차 축소에 따른) 수익률 곡선 평탄화"라며 "역사적으로 봤을 때 10년물 금리는 첫 금리 인상 전까지는 정점을 찍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년물도 1.85%까지 올라 2년 만에 최고치
연준 3월 첫 금리인상·연내 4차례 인상 가능성 반영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오는 3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2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1%를 넘어섰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역시 전거래일 대비 7bp 상승해 202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1.85%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최근 3주 미만의 기간 동안 무려 35bp나 급등했다. 이날 2년물 급리 급등으로 10년물과의 수익률 격차는 올해 처음으로 80bp 아래로 떨어졌다.
이처럼 미 국채 금리가 오른 것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예상보다 서둘러 긴축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현재 시장에선 테에퍼링(자산매입 축소)이 종료되는 3월 중순 첫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앞서 골드만삭스 등 일부 월가 투자은행들은 올해 연준의 금리인상 횟수 전망을 3회에서 4회로 수정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주 최대 7차례 인상 가능성을 점쳤다.
연준 내부 인사인 필라델피아·세인트루이스·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도 최근 공개 석상에서 잇따라 올해 최대 4차례 금리인상을 지지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최대 5번의 금리인상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노무라증권의 앤드루 타이스허스트 애널리스트는 “올해 미국 채권 시장의 큰 주제는 연준의 금리인상과 단기 국채 수익률 상승, 그리고 (장·단기 수익률 격차 축소에 따른) 수익률 곡선 평탄화”라며 “역사적으로 봤을 때 10년물 금리는 첫 금리 인상 전까지는 정점을 찍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성훈 (ba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실시간중계]LG엔솔 청약 경쟁률 낮은 증권사는 대신·하이
- '검사 동행 패키지여행' 인정한 김건희, 이준석 "굳이 알아야 하나"
- 현역 여군 대위,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현장엔 유서도 있었다
- LG엔솔 1주 더 받는 방법?…눈치작전 인해전술 인기
- "후보 취소해야"…민주당원 4300여명, 이재명 후보 직무정지 소송
- 연예관계자 폭행 기소 스타작가 A씨는 누구?…3월 재판
- 조국 딸, 이번에도 나홀로 지원했지만… 경상국립대병원 불합격
- '샤넬부터 고든렘지버거까지' 줄서기 알바 성행…시간당 비용은?
- 고속도로에서 아기가 운전을?…아빠는 부축, 엄마는 촬영
- "1만km 떨어진 알래스카까지"…통가 해저화산 폭발 여파 컸던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