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6000억 펀드 환매사태' 라임자산운용, 법원 파산 신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70개가 넘는 펀드를 팔았다가 부실로 1조6000억원대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이 지난 7일 법원에 최종 파산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법인파산15부(부장판사 전대규)는 라임운용의 파산신청을 접수해 오는 25일 첫 심문기일을 연다.
라임운용은 2019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자본금 5조원에 달하는 국내 대표적인 사모펀드였다.
해당 사건은 서울회생법원 법인파산15부에 배당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70개가 넘는 펀드를 팔았다가 부실로 1조6000억원대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이 지난 7일 법원에 최종 파산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법인파산15부(부장판사 전대규)는 라임운용의 파산신청을 접수해 오는 25일 첫 심문기일을 연다. 채권자는 펀드를 판매했던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47인이다.
라임운용은 2019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자본금 5조원에 달하는 국내 대표적인 사모펀드였다. 당시 만든 모펀드는 4개, 자펀드는 173개 달했다.
하지만 투자했던 해외무역펀드(IIG 펀드)에 부실이 일어난 사실을 숨긴 채 펀드 수익률 돌려막기(폰지사기)를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문제가 연거푸 터졌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전환사채(CB)를 편법거래 하면서 부정하게 수익률 관리를 하는가 하면 무자본 M&A꾼들의 상장사 인수나 부실기업 투자로 이용된 정황도 알려졌다. 펀드 판매 과정에서 제대로 정보를 주지 않는 불완전 판매 행위도 파악돼 금융 관계자들이 처벌을 받기도 했다.
이종필 라임 전 부사장과 원종준 라임 대표는 특경법 위반(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고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2020년 라임운용을 퇴출시키고 예금보험공사를 청산인으로 선임해 사태 수습에 나선 바 있다. 금융감독원과 은행, 증권 등 판매사들은 약 50여억원을 들여 배드뱅크를 만들고 임원진을 상대로 소송에 나서며 사태를 수습했지만 자금의 상당 부분이 부실 투자와 경영진들의 횡령·배임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들에 대한 손해배상 채무는 약 90억원, 판매사들에 대한 손해배상 채무는 약 5200억원, 이로 인해 피해를 본 투자자들은 약 4500명에 이른다.
재판부 결정에 따라 파산이 선고되면 법원은 파산관재인을 선임하고 재산을 매각해 채권자들에게 배당한다. 해당 사건은 서울회생법원 법인파산15부에 배당됐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보란듯이 성기 드러낸 男…여자들이 카메라 들이밀자 '줄행랑' - 머니투데이
- 트리마제 혼자 사는 '솔로지옥' 프리지아…부산 본가는 '평범' - 머니투데이
- 장민호, 20년 무명 버틴 건 재력가 父 덕분?…"중산층보다 못해" - 머니투데이
- '솔로지옥' 송지아, 짝퉁에 이미지 추락…월수입 3억 넘는데 왜? - 머니투데이
- 티아라 출신 소연, '9살 연하' 축구선수 조유민과 11월 결혼 - 머니투데이
- 독방 열흘 더…'음주 뺑소니' 김호중, 19일까지 구속 연장 - 머니투데이
- "책임질게" 구급차 막은 '보험사기' 택시…환자 숨져도 사과 없었다 [뉴스속오늘] - 머니투데이
- 뉴진스 1박2일 뜬다… 김종민이 "가능한" 남발한 이유는? - 머니투데이
- "밀양 피해자와 소통" 거짓말…'가해자' 폭로 사이버렉카, 계정 폭파 - 머니투데이
- [더차트] 기생충 3위, 올드보이 5위…영화인이 꼽은 최고의 한국 영화는?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