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 이종목] 車반도체 호황에 해성디에스 최고가
하나금투·유진證 목표가 상향
반도체 업체 해성디에스가 4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해성디에스는 18일 전날에 비해 1.43% 오른 5만6800원에 마감했다.
해성디에스는 차량용 반도체와 모바일 기기의 패키징 재료로 사용되는 리드프레임과 패키지 기판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17일 해성디에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875억원, 2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393% 늘었다고 밝혔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해성디에스가 실적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을 웃돌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점에 주목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드프레임과 패키지 기판 사업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82%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면서 "2020년 4분기 5.4%였던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4분기 16%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급속히 개선됐다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차량용 반도체와 패키지 기판 모두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전망도 낙관적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550억원 수준인 차량용 리드프레임의 분기 평균 매출액이 올해 600억~7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창사 이래 최초로 차량용 리드프레임이 전사 매출액에서 가장 많은 비중인 37%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내에서 차량용 정보기술(IT) 부품 업체 중 단연 돋보이는 업체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목표주가도 함께 상향 조정됐다. 하나금융투자와 유진투자증권은 목표가를 각각 8만원, 7만5000원으로 올렸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394억원, 130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 51%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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