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건설사와 깐부 맺는 iH..주택 사업 참여 의무화 추진

인천=장현일 기자 2022. 1. 1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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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iH)가 지역 건설사의 지속적인 발전과 육성을 이끌기 위해 하도급 계약 관련 규정을 새로 정비하며 지역 건설업체와의 상생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주택사업 공모에 지역 업체 참여를 의무화하고 공동 도급 도입 등을 시행해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건설사별 지역 하도급 이행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분기별로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하고 주택사업 공모에 지역 건설업체 참여 비율을 의무적으로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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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급 계약 관련 법규 개선 등
검단신도시 AA16블록 우선적용
지역사업자와 공동브랜드 사용도
인천도시공사 본사 전경. /사진 제공=인천도시공사
[서울경제]

인천도시공사(iH)가 지역 건설사의 지속적인 발전과 육성을 이끌기 위해 하도급 계약 관련 규정을 새로 정비하며 지역 건설업체와의 상생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주택사업 공모에 지역 업체 참여를 의무화하고 공동 도급 도입 등을 시행해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인천도시공사는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건설사업 활성화 전략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지역 건설업체 육성과 관련해서는 하도급 계약 관련 법규(지자체 입찰 및 계약집행 기준) 개선을 추진해 하도급 60%, 지역업체 80% 이내 의무 발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건설사별 지역 하도급 이행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분기별로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하고 주택사업 공모에 지역 건설업체 참여 비율을 의무적으로 반영한다. 이 같은 지침은 현재 조성 중인 검단신도시 AA16블록에 우선 적용한다.

분양성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iH와 민간 사업자가 공동 브랜드를 사용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검단신도시 AA16블록에 대한 사업협약을 체결할 때 공동 브랜드 사용을 명시할 예정이다.

건설공사 100억 원 이상과 기타 공사 10억 원 이상에 대해서는지역업체 의무 공동 도급을 실시하고 지역 업체 49% 공동 도급 조건으로 입찰공고를 낼 계획이다. 또 지역 원도급사가 하도급을 받을 때 100% 지역 전문업체로 하도급이 돌아갈 수 있도록 장려할 방침이다. iH는 지난해 신규 계약 실적에서 원도급율 59.3%와 하도급율 96.7%를 기록했다.

수의계약 한도를 축소해 지역 업체가 참여하는 비율도 확대할 계획이다. 연간 특정업체 공사 및 용역 수의계약도 종전 3회에서 2회로 축소한다. 특정 업체의 과다 수의계약을 제한함으로써 지역 업체의 폭넓은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iH는 오는 2030년까지 17개 사업을 진행하고 1만 8,771가구의 신규 주택 건설 사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5월 ‘용유노을빛타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인천시의회 동의를 완료했고 같은 해 6월에는 제물포역 및 굴포천역에서 ‘3080+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참여도 승인받았다. 이어 지난달에는 검단신도시 AA10-1블록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시의회 승인도 완료했다.

한편 iH는 지난해 3,276억 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도 대비 2,507억 원 증가한 액수다. 반면 부채비율은 201%로 전년 대비 35% 줄었다.택지부지 매각에서도 지난해 조성한 택지부지 1조 4,136억 원 상당을 매각해 목표 대비 117%의 성과를 냈다.

이승우 iH 사장은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을 위해 올 상반기에 예산을 조기 집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특히 대규모 투자사업을 집중 관리해 전략적으로 예산을 집행할 수 있도록 집행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추진단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 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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