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혐의' 허기호 한일홀딩스 회장측 "시세조종 안 해"

박승주 기자,구진욱 기자 2022. 1. 18. 17: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허기호 한일홀딩스 회장이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성보기) 심리로 18일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허 회장 측 변호인은 "주식 보고 의무 위반과 관련한 혐의만 인정하고 나머지는 모두 부인한다"고 밝혔다.

허 회장 등은 2020년 5월 한일시멘트와 HLK홀딩스의 합병과 관련해 한일시멘트의 주가를 인위로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남부지법. © News1 정회성 기자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구진욱 기자 =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허기호 한일홀딩스 회장이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성보기) 심리로 18일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허 회장 측 변호인은 "주식 보고 의무 위반과 관련한 혐의만 인정하고 나머지는 모두 부인한다"고 밝혔다.

허 회장 등은 2020년 5월 한일시멘트와 HLK홀딩스의 합병과 관련해 한일시멘트의 주가를 인위로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한일홀딩스 대표와 임원들은 2018년 현물출자 방식 신주 발행에서 회사에 약 306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는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어 이날 허 회장 등은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날 공판준비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15일을 1회 공판기일로 지정했다.

재판부는 추후 금융감독원 직원, 삼성증권 직원 등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하기로 했다. 삼성증권은 한일시멘트에 지배구조 등에 관한 자문을 해온 회사다.

시세조종 혐의 사건은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맡아서 진행해왔다. 특사경은 본사와 허 회장 등에 대한 광범위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그간 특사경은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선행매매 혐의 등 자본시장에 국한된 사건을 수사해왔다. 특사경이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수사에 나섰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parks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