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구한말 의병장 송사 기우만 '송사집' 완역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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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학교 한국고전학연구소는 구한말 의병이자 호남의 대표적인 학자인 송사 기우만(1984~1916년)의 문집 '송사집'을 완역 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전주대는 송사집 완역본 출간이 기우만 선생뿐 아니라 당시 영호남 유림 및 사회사 등의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고전학연구소는 올해 조선 후기 성리학자 윤봉구 선생의 '병계집', 구한말 문인 송병선 선생의 '연재집'(淵齋集)을 완역 출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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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대학교 한국고전학연구소는 구한말 의병이자 호남의 대표적인 학자인 송사 기우만(1984~1916년)의 문집 ‘송사집’을 완역 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송사집은 기우만 선생의 문인인 양회갑의 주도로 1931년에 간행된 책이다.
앞서 송사집 번역에 나서왔던 한국고전학연구소는 지난 2020년 11권을 출간했으며, 이번에 나머지 7권을 출간했다.
전주대는 송사집 완역본 출간이 기우만 선생뿐 아니라 당시 영호남 유림 및 사회사 등의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 역사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고전학연구소는 올해 조선 후기 성리학자 윤봉구 선생의 '병계집', 구한말 문인 송병선 선생의 '연재집'(淵齋集)을 완역 출간할 계획이다.
한편, 기우만 선생은 할아버지인 노사 기정진의 학맥을 계승한 호남 지역의 대표적인 학자이자, 항일투쟁의 중심에 있던 인물이다. 1896년 을미사변과 단발령 등으로 장성에서 호남 최초의 의병을 일으켜 이후 서울 북상을 계획했으나, 고종이 의병해산을 명하자 의병을 해산했다.
1910년 7월에 나라가 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통곡하며 식음을 전폐하였으며, 1911년에 남원의 사촌으로 거처를 옮겼다. 이후 1916년 10월28일에 세상을 떠났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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