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적 저널리즘을 위한 뉴욕타임스 가이드라인' 번역본 발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적으로 신뢰받은 언론의 대명사로 꼽히는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 의 취재 보도 지침서 '언론인의 윤리적 저널리즘을 위한 뉴욕타임스 가이드라인'이 번역 출간됐습니다. 뉴욕타임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재단이 지원하고 운영하는 언론인 자율 연구·학습·독서모임 '저널리즘 카페'에 참여한 '기사연구회' 회원인 현직 기자 4명이 참여해 주요 용어 표기 방식부터 각 직책에 대한 설명, 윤리 가이드라인 등 3종을 번역해 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신뢰받은 언론의 대명사로 꼽히는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의 취재 보도 지침서 ‘언론인의 윤리적 저널리즘을 위한 뉴욕타임스 가이드라인’이 번역 출간됐습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재단이 지원하고 운영하는 언론인 자율 연구·학습·독서모임 ‘저널리즘 카페’에 참여한 ‘기사연구회’ 회원인 현직 기자 4명이 참여해 주요 용어 표기 방식부터 각 직책에 대한 설명, 윤리 가이드라인 등 3종을 번역해 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책자에는 뉴스의 완성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기자가 알아야 할 법 준수 의무, 경제적 독립성, 취재원과의 관계 유의점, 대가성 취재·선거 활동 금지 등이 담겼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표절 행위나 고의적인 거짓 보도, 부주의에 따른 거짓 보도는 독자와 맺은 근본적인 약속을 배신하는 행위로 보고 ‘뉴욕타임스의 권위와 명성’을 지키기 위한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예컨대, <뉴욕타임스> 구성원(기자)들이 정치인과 골프를 칠 때 도중에 업무 이야기를 하지 말 것, 선물·입장권·할인혜택·우대혜택 등의 금지, 맛집 탐방 기자나 여행담당 기자는 <뉴욕타임스> 기자임을 노출해서는 안 됨, 연출된 사진을 사용하지 말 것, 인터뷰나 문건을 돈을 주고 구하지 말 것, 업무와 관련한 주식·선물·옵션 거래 금지 등 자사 구성원(기자)들의 윤리적 행위를 놀랄 만큼 구체적이고 엄격하게 기술했습니다.
<뉴욕타임스>가 ‘윤리적 저널리즘’으로 이름 붙인 이 문서의 최신판에는 기자의 SNS 활동을 규율하는 내용이 새롭게 포함됐습니다. 또한, 기자가 취재 보도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심지어 가족의 사회활동에서도 <뉴욕타임스>의 명성을 해치지 않도록 하는 규정도 추가됐습니다.
감수를 맡은 박재영 고려대 교수는 서문에서 “(<뉴욕타임스>의 윤리 가이드라인은) 숨이 막힐 지경”이라면서 “이 문서에는 ‘뉴욕타임스의 가장 큰 힘은 권위와 명성이다’라는 문장이 있다. ‘독자는 궁극적으로 우리의 고용주임을 명심하라’는 문장도 있다. 이런 언론사가 있다는 것과 이런 기자가 있다는 것이 부럽다. 그런 기사를 즐길 수 있는 독자도 부럽다”고 썼습니다.
책자는 전국 주요 언론사와 언론단체 등에 무료로 배포되며, 전자책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인교육센터 누리집(https://www.journalismschool.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김석 기자 (stone21@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통가 해저화산 폭발 쓰나미는 ‘기상해일’, 한반도에도 ‘괴파도’ 올까?
- 횡단보도 우회전 차에 일부러 ‘꽝’…3천4백만 원 뜯어낸 30대 구속
- 새해 벽두 뒤흔든 北 미사일 발사…극초음속·KN-23 이어 KN-24까지
- 해외 통신업계의 잇단 3G 서비스 종료…국내 통신사는?
- [특파원 리포트] 中 베이징 올림픽도 결국…‘일반 관중’ 못 본다
- [친절한 경제] 연말정산 환급액 확인 시작…올해 달라진 점은?
- 내일부터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 도입…달라지는 생활 속 탄소정책은?
- 독거노인은 치매 발병 위험도 크다?…‘잘 죽으려면’ 필요한 건?
- 전 프로야구 선수, 제주 골프장 예약 사기 사건 연루
- [특파원 리포트] 예멘 반군 UAE 공격…중동지역 긴장 고조로 이어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