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 끝 훈련 첫 지휘..가마 감독의 대구, 더 빨라지고 더 끈끈해진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알렉산더 가마 감독의 색깔 입히기가 시작됐다.
대구는 지난 5일부터 경남 남해에서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하지만 지난 17일부터는 자가격리를 끝낸 가마 감독이 본격적으로 훈련 지휘에 나선다.
한층 더 탄탄한 수비 라인을 갖추기 위한 가마 감독의 세밀한 지시가 더해질 전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는 지난 5일부터 경남 남해에서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열흘 가량은 수장인 가마 감독 없이 훈련을 진행했다. 최원권 코치를 비롯한 코치진이 진두지휘했다. 하지만 지난 17일부터는 자가격리를 끝낸 가마 감독이 본격적으로 훈련 지휘에 나선다. 국내에서 감독으로서는 첫선을 보이게 된다.
가마 감독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첫 번째는 스피드다. 대구는 스피드라면 K리그에서 둘째가라면 서럽다. 대구는 K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인 세징야가 있다. 그를 중심으로 한 대구의 ‘카운터 어택’은 알고도 못 막는 수준이다. 최전방 공격수 에드가 역시 191㎝의 큰 키에도 역습에 적극적으로 가담한다.
성공적인 K리그 데뷔 시즌을 보낸 라마스도 적응을 마쳤다. 라마스가 공·수 연결고리 구실을 더 완벽하게 수행해낸다면, 대구의 공격력은 더욱 배가 될 수 있다. 더불어 대구가 이번 이적시장에서 좌우 측면 자원인 홍철과 이태희를 영입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수비 형태를 취하면서도 곧장 공격으로 전환, 보다 더 빠르고 세밀한 공격을 하기 위해서다. 단점으로 꼽히는 ‘세징야 공격 일변도’에서 벗어나 다양한 공격 루트로 상대를 괴롭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다른 포인트는 끈끈한 수비다. 가마 감독은 과거부터 수비 전술에 일가견이 있는 인물이다. 과거 조광래 대구 대표를 보좌하던 경남FC와 축구대표팀에서도 수비 전술 수립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원하는 지도자다. 대구는 지난 시즌 38경기에서 48실점했다. 파이널A 그룹에서도 4위였다. 수치가 나쁘지는 않은 데, 한 번에 와르르 무너지는 경우가 잦았다.
구성을 보면 김재우가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이적했다. 그렇다고 자원이 부족한 건 아니다. 이적 불가를 선언한 정태욱에 박병현, 김우석, 홍정운이 버틴다. 공격수도 볼 수 있는 김진혁도 상황과 상대에 따라선 수비수로 기용될 수 있다. 한층 더 탄탄한 수비 라인을 갖추기 위한 가마 감독의 세밀한 지시가 더해질 전망이다. 사령탑까지 합류한 대구의 본격적인 시즌 준비는 이제부터다.
beom2@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들이 18살 때 낳은 손주 키우는 51세 할머니 "보육원 있는 둘째도 데려오려 해"(물어보살)
- "이모티콘 어디서 사면 돼죠?" 백종원♥소유진 막내 세은, 애교쟁이 표정 6종세트[★SNS]
- 노래방서 지인 성폭행 전직 프로야구 선수 법정구속... 징역 3년6월
- '티아라의 남자들' 황의조, 조유민 2018 국가대표팀서 한솥밥... 보름새 잇단 열애설
- '싱어게인2' 끝낸 한동근,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
- 2억8000만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킴 카다시안, 해변에서 완벽한 S라인 과시해
- [포토]'SSG전 앞둔 한화 최원호 감독'
- 전북도체육회,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이달에도 체육행사 풍성하게 진행
- 완주 웰니스축제, 첫날부터 성황...건강과 힐링이 주는 행복의 가치 일깨워
- 전주시, ‘2023 아동정책참여단 발대식’ 개최... 대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의견 제안 등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