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천궁-II는 소중한 우정의 결실"..UAE 떠나 사우디行

김준란 디지털팀 기자 2022. 1. 1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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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실무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현지 시각) 두 번째 순방지인 사우디아라비아를 향해 출국했다.

문 대통령은 UAE를 떠나며 "이번에 수출을 확정 지은 '천궁-II'는 소중한 우정의 결실"이라고 표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와의 회담에서 천궁-II 수출 계약에 최종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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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엑스포, 두바이 유치활동으로 항해 시작"

(시사저널=김준란 디지털팀 기자)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 실무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현지 시각) 두 번째 순방지인 사우디아라비아를 향해 출국했다. 문 대통령은 UAE를 떠나며 "이번에 수출을 확정 지은 '천궁-II'는 소중한 우정의 결실"이라고 표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두바이 왕실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 'UAE를 떠나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우리는 UAE 건설사업에 참여하며 '사막의 기적'에 힘을 보탰고, 그 성취와 자신감으로 '한강의 기적'을 일궈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UAE는) 우리와 함께 블루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 수소버스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양국은 글로벌 수소경제 시장을 선도하며 기후위기 극복에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양국은 각별한 우정으로 국방, 방산, 보건 등 많은 분야에서 협력해왔다"며 "아크부대와 바라카 원전은 양국의 굳건한 연대와 신뢰를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에 수출을 확정지은 '천궁-II'는 소중한 우정의 결실"이라며 "서울대병원이 운영하고 있는 셰이크칼리파 전문병원은 양국의 우정을 더 크게 키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의 UAE 방문 중 가장 큰 성과로는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의 수출을 확정지은 것을 들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와의 회담에서 천궁-II 수출 계약에 최종 서명했다. 계약 규모는 35억 달러(약 4조1000억원) 상당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국산 단일무기 계약 건으로는 최대 규모라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두바이 엑스포장에서 열린 '한국의 날' 행사에 대해서는 "신뢰가 빚어낸 축제의 시간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포용의 정신이 담긴 한국관과 한국우수상품전에 세계인의 발길이 이어지고, 2030 부산엑스포 역시 두바이의 유치활동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담대한 항해를 시작했다"며 "우리 국민들이 먼저 부산엑스포 유치에 마음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이제 UAE를 떠난다. UAE 국민들과 모하메드 알 막툼 총리님, 모하메드 알 나흐얀 왕세제님의 따뜻한 배려에 감사드린다"며 "아부다비 신공항 건설현장의 피습에 대해 다시 한번 위로와 응원을 보낸다"고 마무리했다.

문 대통령은 UAE 일정을 모두 마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디야로 이동한다. 이후 1박 2일 사우디 공식방문 기간 동안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의 회담을 시작으로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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