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경북대 1학년생 대구 중·남구 보선 등록..법개정 후 첫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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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선거와 지방선거의 피선거권 연령을 만 18세로 낮춘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공포된 이후 처음으로 대구에서 만 20세 청년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경북대 미술학과 1학년에 재학중인 강사빈씨(20)는 18일 대구 남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3·9 국회의원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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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국회의원 선거와 지방선거의 피선거권 연령을 만 18세로 낮춘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공포된 이후 처음으로 대구에서 만 20세 청년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경북대 미술학과 1학년에 재학중인 강사빈씨(20)는 18일 대구 남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3·9 국회의원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총선과 지방선거 피선거권 연령 기준을 만 25세에서 만 18세로 낮추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지난해 12월28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통과한 뒤 이달 11일 국무회의 의결 과정을 거쳐 이날 공포, 효력을 갖게 됐다.
강씨는 예비후보 등록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초의 20세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대구지역 정치 세대교체의 상징이 돼 청년이 돌아오는 대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민화합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갈등을 봉합할 수 있는 정치인이 되는 게 꿈"이라며 "선거운동 기간 동안 국민연금 민영화 등 다양한 공약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씨는 그러면서 "거인 YS(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는 것은 단순히 물리적으로 그 분보다 어린 나이에 당선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게 아니다"며 "소신과 진영, 계파가 달라도 나라를 위해 등용할 수 있는 포용력을 이어받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9월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에는 국민의힘에서 김재원 최고위원, 이인선 전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청장,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 임병헌 전 남구청장, 도태우 변호사, 장원용 대구평생학습진흥원장 등이 출마 의사를 밝혀 치열한 공천 경쟁이 예상된다.
한편, 강씨의 출마 이전 국회의원 최연소 출마 기록은 1953년 제3대 총선에 만 25세 나이로 출마해 당선된 김영삼 전 대통령이 갖고 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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